[Pologue]
요즘 공부한답시고 넥원이를 집에다 방치하고 잘 돌보지 않았었는데요.
오늘은 왠지 딴짓이 하고 싶어 넥원이를 가지고 왔더랬죠.
[Scene.1]
PM 16:00 - 넥원이를 차에 두고 내립니다.
[Scene.2]
PM 19:10 -차에 갔는데... 싸늘한 주검이 된 넥원 발견.
영하 10도의 날씨속에 이 불쌍한 녀석 동사했나봅니다.
이미 생명의 온기는 온데간데 없고(이 녀석 평소에 발열이 남부럽지 않게.. 많은 건강한 아이였는데 말이죠)
정말 싸늘하게 굳었더군요. 우리 넥원이의 몸뚱아리는 정말 차갑고 딱딱했습니다.
벌써 사후강직이 온건가 하며 급히 응급조치를 했건만 -주머니 속에 넣어 손으로 체온을 나눠주었죠-
가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전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구요.
아직 너와 약속한 시간이 -할부기간- 19개월이나 남았는데 ... 이렇게 빨리 이별을?.. 라며.. 디...디..자이어후덜로??
[Scene.3]
PM 19:30 - 살아났습니다. ;;기적적으로(?)
[Epilogue]
우리 넥원이 이제 방치 안하고 배터리도 많이 먹이고 .. 잘 돌봐야 겠어요. 넥부심이 넥애도심될 뻔.. ㅜ
그리고 주머니 속이 아닌 상태에서 넥원이는 몇 도까지 버틸 수 있는 건지 아시는 분 있나요? 넥원이가 이런적이 처음이라
많이 놀랐네요.. 처음엔 무슨 북극곰인지 알았어요.. 무..무려 겨울잠인가? 역시 레퍼런스?? 1~20분있으니 살아나긴 했지만요ㅋ
이번에 아끼는 넥원이의 가사상태로 많은 걸 느꼈습니다. 올 겨울.. 유독 추운 겨울을 맞으시는 모든 분들
주위에 따듯한 관심과 손길로 부디 조금은 따뜻한 겨울을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
.
.
.
.
.
.
.
.
그래요 여자친구가 필요하단 말입니다.
이해가 힘든 사고군요..
태그는 쉼표로 끊을 때마다 절절함이 느껴집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