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넥원쓴지 한달가량 되는 신입 유저입니다.
저는 처음에 넥원을 구입하고 사용하면서 상당히 안펍 넥원포럼의 넥부심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 진저브레드 업글과 함께 넥스의 출시로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듯 합니다.
와전된 넥부심의 대한 글들도 보이고 넥원과 넥스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들도 하시는 듯 합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접한것은 불과 2년정도 밖에 되지않는 최근입니다.
LG-KU2000 윈모 6.1 인사이트, 삼성-M4800 윈모 6.1 미라지, LG-KU2100 윈모 6.5 레일라, 삼성-M8400 윈모 6.5 쇼옴니아(옴니아2 시리즈)를 거쳐서 현재 넥서스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위의 기기들을 사용하면서 트윅, 롬업 등 하면서 타 카페활동도 조금씩 하면서 분위기도 보고 이런저런 글들도 보면서 느낀것이
절대 완벽한 기기란 없습니다.
어느 시기나 어느 기기나,
어떤 폰별 게시판을 가봐도 제조사에 대한 비난, 불만글이 난무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부러워하시는 삼성 A/S도 타 카페 불만게시판같은 곳에 가보세요.
엄청난 비난과 불만들이 난무합니다.
쇼옴니아를 쓰면서 보니까 옴니아2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이 있던 유저들이 갤스가 출시됨으로써
벌써 삼성한테 버려졌다며 분개하는 글들도 엄청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이제껏 100% 만족한 기기는 없지만 제가 써왔던 기기들에 대체로 만족한 편입니다.
그 기기가 가진 스펙의 한계를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취향에 맞게 활용하면 그만입니다.
최초에 썼던 출고가 69만원의 인사이트로 말씀드리면 A/S 수준? 현재 넥원보다 심했습니다. 대다수의 A/S 직원이 스마트폰이 뭔지도 몰랐죠.
심지어는 인사이트라는 기기가 자신의 회사에서 출시된지 모르는 A/S 직원도 여럿 봤습니다.
터치오류? 감압식인데도 불구하고 넥원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습니다.
흔한 GPS마저 없었으며, 롬업도 되지 않는 기기였습니다.
타 문자어플도 사용할 수 없으며 MS-SMS도 사용할 수 없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기기였습니다.
제공된 문자어플 메시지함 뜨는데만도 3~5초 이상 걸립니다.
이렇듯 많은 것이 부족한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만족하며 여기저기 파헤쳐보고 뜯어고치며 재미있게 사용했던 기기였습니다.
현재 기기 수준에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만...
기기를 쓸때 유저들끼리 이런저런 정보를 공유하며 상당히 즐겁게 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함께 이용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유저분들 중에 몇분은 아직도
그 기기를 아직까지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값어치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제조사에게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그래야만 기업도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발전하고 소비자의 소비문화 역시 발전이 되는 것이겠지요.
사용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두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내 기기가 최고다 라고 생각하며 만족하며 사용하는 유저와
내 기기는 무언가 부족해 라고 생각하며 불만을 토로하는 유저분들...
꼭 기기를 활용함에 있어 100% 활용할 수 있어야만 사용자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무엇을 사고 무엇을 사용하는지는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입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리다가 아닙니다.
자유로운 의사표현에 있어서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해주세요라고 건방지게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닙니다만...
'지금 사면 후회할까요?'
'지금 처분안하면 후회할까요?'
질문하시는 분들 사실은 자기 자신도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알고계실겁니다.
저도 겪어봤던 부분이며...
검색해보고 이런저런 글을 찾아만봐도 얻을 수 있는 정보의 바다에서...
사실 조언을 얻기 위함보다는
다만, 나중에 후회할때 다른 의견들을 듣고 결정을 했다! 라고 자기합리화 하기 위한 것도 있으실겁니다.
무슨 말을 들어도 결국 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되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해도 후회없는 선택이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어떻게 합리화하냐의 문제입니다.
넥부심! 그것은 무언가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는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유저가 똑똑하게 자신에게 맞게 제대로 잘 활용한다면 그 어떤 고스펙의 퀄리티 높은 지원이 되는 기기들에게도
자기 자신한테만큼은 결코 밀리지않는 만족감을 주는 자부심이 아닐까요?
다른 기기들을 비난할 필요도 없고 다른 기기의 유저들하고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활용하냐의 문제인듯합니다.
저도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으며
넥스의 출시에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는 넥원에 있어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만족하며 사용할 듯 합니다.
함께 넥원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눠가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유저분들도
함께 만족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건방진 글을 몇자 적어봤습니다.
이 부분 또한 저의 자기합리화를 위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넥부심 핀뱃지와 핀버튼을 직접 나서서 공제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러 용자분들과 고수분들도 계신 이곳이 참 마음에 듭니다.
제 글을 읽고 혹시라도 기분이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같은 기기를 사용하는 유대감이 있는 한 유저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것이기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넥부심 화이팅!!
구글 레퍼런스 삼성 넥서스S 유저입니다.
판단이든 후회든 자신의 몫이죠ㅎㅎ
이런 자정작용이 있다는건 커뮤니티로서 가장 좋은 겁니다ㅎㅎ
전 아직 넥원산걸 후회한적없고 후회도 안할것같네요 ^^
그러게요... 이 말씀을 결국 TERRORIST님이 제대로 해 주시네요 ㅎㅎㅎ.
넥서스원 기기 자체를 "넥부심"으로 연결 짓는 것이 아니라, 그 황량하고 황당함이... 만져보고, 고쳐보고, 결국"넥부심"을 이끌어 낸 것이기 때문에 타 기기와 비교할 필요도 없고, 타 기기가 값어치를 한다면 너무 욕만 하지말고 TERRORIST 님 처럼 여력 될 때 갈아타면 되는 것이고, 타 기기 사용자도 자기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인냥 이간질은 말라는 것이죠... 우리도 구글(소프트)과는 별개 문제로 넥원(하드)에 불만 있듯이, 타 기기 사용자도 불만이 있으니 이간질 하겠지만요... 물론 일부 사용자 이야기 입니다.
좋은 정보는 서로 공유하고, 불만이 있으면 하나의 힘 보다는 같이 공감하며 가능하다면 같이 해결토록 노력하는 그런 포럼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도 타 게시판에 가서 그런 글을 남기면, 타 기기 사용자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보지는 않을 겁니다.

100배 공감..^^
넥서스원.. 좋아요...
뭐든 100% 만족이란 건 없듯... 넥서스원도 100% 만족하진 못하죠..
단점도 많은 아이니깐요.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그 아이가 사랑스러우면.. 그게 바로 넥부심 아닐까.... 싶네요...

저도 '넥부심'에 대해 그런 부분을 우려했었는데, 분명 그런 부분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안타깝습니다.
직설적이지만, 본질적인 티에로리스트님의 지적에 매우 공감합니다.
하지만, 역시 개인의 성향에 따라 기기에 투영되는 '넥부심'이라는 감성적 정의는 다를 수 밖에 없음을
저는 일부 인정합니다. 그래서 우려의 수준에서 머무르며 지켜만 볼 뿐이죠.
안타까워하며..
혼란스러운 게시판 분위기가 이어지네 안타까워라...라고 생각하던 차에,
너무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사실 해주신 말씀은 비단 넥부심이나 넥원유저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
어쩌면 넷상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분들 전체에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요?
대화는 거울을 보는 것과 같은 것일진데...
요즈음은 정말 안타까운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백배 공감하며 추천 드리겠습니다. ^ㅡ^
특별히 넥서스원이 최고야!! 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사용 중인 넥서스원이 좋고~ 안펍 분위기도 좋고 ^^a
약정 기간 동안 큰 불편없이 쓸 수 있을 것 같고~
뭐.. 아직도 국내에서 넥원 만한 안드로이드폰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구조 자체가 싫고~

구매하고 초반엔 잦은 오류등으로 솔직히 실망했습니다만
커뮤니티를 통해서 하나하나 새로운 점들을 배우다보니 이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었어요.
넥원 뿐이 아닌 그 어떤 기기도 얼마만큼 나에게 최적화를 시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이런 글을 보면서 조금 더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ㅋ
저도 만족..그리고 동감합니다. 전자기기 사서 후회 안하려면 죽기 전에 사는 수 밖에 없다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