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원 사용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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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제가 생각하온 넥부심의 근원은,
넥서스원이란 폰이 소비자들에게 많이 팔리기 위한 것보다는 [레퍼런스]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쪽에 더 큰 무게를 둔 폰이란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여타 폰들처럼 번들로 깔려있는 소프트웨어도 거의 없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는 미명 하에 내장메모리 512MB 같은 무리수도 두고 말이죠.. 정말 팔리고 싶었다면 안했을법한 짓인데 -_
그렇게 뭔가 도도해보이니깐 정복하고 싶어지는게 아닐까요. 폰주제에 '따..딱히 너한테 팔리고 싶은건 아냐!!' 이러고 있으니.. 그러다 보니 괜히 눈길 가고, 투닥대다 보면 정도 들고 말이죠. (물론 넥원의 경우는 터치오류때문에 뭔가 약간 자기 최면을 걸게 되는 점도 있는듯 ㅋㅋㅋㅋㅋㅋㅋ)
보니깐 넥S에 외장SD 슬롯 없는 것 때문에 말이 많은거 같은데.. 저것도 구글이 안폰 제조사들에게 전달하고픈 메시지를 극명히 하기위한 무리수 아닌가 상상해봅니다. 1GHz CPU도 괜히 듀얼 코어네 뭐네 하지 말고 최적화나 잘하라는 메시지일지도 ㅋㅋ 소비자들은 불만이겠지만, 그렇게 넥S 또한 넥원같은 마이웨이(라고 쓰고 츤데레라 읽는다)를 가는거죠.
8GB 짜리 쓰는데도 6GB가 남아있는 일반유저로서, 박혀있던 말던 크게 신경 안쓰이네요.
동영상을 저장하는 매체가 아니라 휴대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크닥 불편할 것 같지도 않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