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마입니다.


어제부로 KT로 디자이어HD를 개통한 후 USIM기변으로 SKT로 쓰기시작했는데 난관의 연속이군요... 머리가 아파서 주저리주저리 횡설수설 적어보겠습니다. 


첫날 저녁에는 SKT 유심을 꼽아도 인식이 안되더랍니다... 시간도 늦었고 (이때가 저녁 9시-10시쯤) 일단 루팅만 해놓고 잤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서( 오늘이죠 ) 역시나 꼽아봤는데 안됩니다. KT 에 문의하니 기본으로 풀려있다 문제업사 SKT에 문의해봐라라고 하더군요.


이번엔 SKT에 문의했더니 USIM에 핸드폰 보호 서비스가 걸려있어서 그럴지 모른다 풀어주겠다( 하지만, 이서비스는 타사USIM기변에는 상관이 없는걸로 압니다 ) 해서 풀고 다시 꼽아봤습니다. 역시 안됩니다. 슬슬 화가 납니다. 다시 SKT에 전화했습니다. 안된다고 그랬더니 잘 모르겠다고 폰 모델명과 IMEI 번호등을 알아가고 KT에 문의해보겠다고 하더군요. 


10분뒤에 전화왔는데 역시 문제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시 꼽아봐도 역시 안됩니다... 이번엔 KT에 걸었습니다. 오전 9시반이 넘어가니 슬슬 전화돌리기 신공나옵니다. 4번인가 전화돌리기 매번 "타사USIM 기변으로 쓰려고 하는데 어쩌구 저쩌구... 주민번호가 어쩌구..." 아놔 내가 앵무새냐.. 그러더니 역시나 문제없다고 머라머라 합니다. 그러다가 내 유심말고 다른 SKT유심이나 KT유심을 꼽아보라더군요. 그럼 될지도 모른다고.. 이게 뭔소리래... 알았다고 끊었습니다. 


다행히 사무실에 SKT 모토로이 쓰는 사람이 있어서 잠깐 USIM을 빌려서 꼽았습니다. 두둥.. 됩니다... 머냐 너... 이번엔 그대로 다시 끄고 제꺼 유심을 꼽았습니다. 갑자기 인식 잘 됩니다... 드디어 전화된다!! 만세를 불렸죠! 


이걸로 문제가 끝난지 알았습니다. 


몇시간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고객님의 단말기가 지원되지 않는 단말기가 T Map 프리존이 해지가 어쩌구... " 문의는 1522 어쩌구.. 머여 이건...


머 TMAP 잘 안쓰니까...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넘과 네이트온 문자대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MMS가 지원되지 않는 단말기라고 뜬다고 안간다는 겁니다. 얼레, APN 설정을 잊었구나 하고 APN 설정을 하고 다시 보내보라 했죠. 여전히 안간다고 합니다. 이건 또 뭔일... 


그러더니 이번엔 "지원되지 않는 단말기로 네이트온 문자대화가 자동 해지... 어쩌구... " 아놔 이넘들.. 


또 114 전화했습니다. T map 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 이건 지원되지 않는 단말기라서 어쩌구... 디자이어HD에서 티맵은 실행되는데 왜 프리존은 해지인가 난 티맵을 무료로 못 쓰는건가 하니까 그게 맞답니다 뭔 소리를 하는건지.. 도대체 말이 안통해서 이건 잠깐 미루기로 하고 이번엔 MMS를 문의했습니다. hTC 에 문의하고 다시 전화준다고 하더군요


다시 전화가 오더니 "이 기종은 타사USIM으로는 MMS가 불가한 기종이 어쩌구... "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건지 디자이어HD가 무슨 지들 통메처럼 비표준 단말인줄 아나 그럼 애플은 어떻게 되는거야 ... 애플은 설정하는게 있는데 이 기종은 없다는 소리도 하고 기술부 직원 "이런 건" 으로는 전화 못 받겠다고 해서 언성을 높이니 또 "고객님 죄송한데 어쩌구..." 본사에 문의해보고 다시 월요일에 전화준다는데 이넘들 완전 짜증나게 하네요. 


오늘 하루를 114 전화하다가 다 날렸습니다. 머리는 두통으로 지끈지끈... 


- 타사USIM 기변으로 쓸 때 문제점 : MMS 안됩니다 (APN설정해도 3g 인터넷만 됩니다), 티맵 프리존 풀립니다. 네이트온 문자대화 자동해지됩니다. 등등 아직 또 뭐가 날아올지 모르겠네요.. 


- 디자이어HD 단점 : 


  - 음질이 구립니다 ( 체감적으로 이어폰단자에 끼웠을 때 음질이 디자이어보다 못합니다. ), 이어폰의 저항값에 의한 좌우분리가 심각하게 뭉게지는 현상이 있다고 하는군요. 제가 가진 이어폰이 UE 트파 하고 UE 700 현재 2개 있는데 트파는 이게 트파 이어폰으로 듣는거 맞나 할 정도로 뭉게집니다 . 완전 실망했습니다. mp3p 를 하나 사야하나 그 생각하고 있습니다. 


 - 터치감  : 멀티터치 버그 자체는 해소되었습니다. 단, 디자이어처럼 각 터치 반응이 빠르지 않아 답답합니다. 오히려 단순 스크롤등에서는 터치감이 더 느려지고/오동작도 많아진 느낌이 듭니다. 지문방지 보호필름을 붙이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네요. 제 손가락이 정전식 터치의 무덤이라 불립니다 ㅠㅠ 


 - 센스UI : 최적화 여전히 꽝입니다. 화면 전환등에서 여전히 버벅입니다. 솔직히, 디자이어에 디자이어HD 롬 올린거랑 속도에서 뭔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램이 많아서 조금~~ 더 쾌적하다? SD카드 클래스6이상이면 디자이어에 디자이어HD롬 올려도 센스UI 체감하는데는 충분할 듯 합니다. GPU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댔는데 왜 디자이어의 MIUI보다도 끊기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화면 : 넓어진 화면은 완전 만족!!! 하지만 시야각은 좌절입니다. 책상에 눕혀놓으면 안 보입니다... 디자이어에서는 몰랐던 크래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 터치버튼 : 트랙볼이 빠진것도 은근히 실망인데 터치버튼도... 살짝 살짝 반응이 밀리는 느낌입니다. 역시 하드웨어 버튼이 최고!!


 - 그외 버튼들 : 전원 버튼, 볼륨 버튼... 이거 디자인 누가했는지 진심으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뻑뻑한 버튼감은 아이폰 3gs 이후 첨인듯... 게다가 불륨버튼 바로 윗 부분이 배터리 탈착 뚜겅이기 때문에 볼륨버튼의 생사가 매우 걱정됩니다. 또, 배터리 탈착 뚜겅도 매우 열기 힘듭니다. 아래부분 유심/SD카드 부분은 열기 쉽습니다. 


 - 렌즈 보호 : 카메라 렌즈가 생으로 나와있고 렌즈를 보호한답시고 고무패드 같은게 끼워져있어서 눕히면 그게 바닥에 닿는 형태입니다. 덕분에 눕힐때 매우 신경쓰입니다... 디자이어에서 코팅 플라스틱에 많은 "XX" 를 드셨나봅니다 ... 


 - 메모리 : 768메가로 광고하지만, 퀄컴칩이 빼쓰는지 620-640정도 잡힙니다. 여유공간은 200 가량이네요. 


 - 설치공간 : 1.5 기가라지만, 이중에 어플의 캐시용도로 300정도가 할당되어있고 그외에 이리저리 빠져서 실제 폰 켜보면 딱 1기가 설치가능입니다. 좀 쓰면 부족할듯하네요. 


 - 통화품질 : 저도 드디어 통화품질 문제를 느껴보네요. 디자이어쓸때도 좀 있었지만 라디오 펌업으로 해결했지만 이건 더 심각하네요. 흔히 아이폰에서 말하는 콜드랍이 있습니다. ( 참고로 전 현재 SKT입니다 ) 통화를 하는 도중 갑자기 상대방 소리가 끊어진것처럼 안들립니다. 안테나 만땅이고 통화시간도 가고 있는데요.. 완전 당황스럽네요... 여기는 송파구 가락동입니다. 집에서는 KT 회선이 안테나 1개떠서 당황스럽게 하더니.. 아구.. 고난이 심합니다.. 


결론 : 분명히 장점도 굉장히 많은 폰이지만, 그에 맞춰 단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개통철회가 가능하니 꼭 이리저리 굴려보세요. XDA 가 없었으면 안 샀을겁니다... 지금도 심각하게 개통철회 고민중이에요.. 근데 디자이어HD들다가 디자이어 들면 "머지 이 장난감은???" ㅠㅠ, 


hTC에게 : "제품 마감질이나 좀 높혀보지 그러니?, 너희들 이 폰으로는 음악 안들어봤니?, 폰 만들지말고 디자이어HD 터치 만들면 안대니?, 국내 시장 중요하다며 물건 팔 생각은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