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넥원을
1. 레퍼런스폰
2. HTC
3. 수려한 디자인(쌩폰의 매력이란)
4. 희소성
5. 기타(나를 공부시키는 폰-_-)
이기 때문에 선택했답니다 ㅋ
그렇기 때문에 터치 오류가 혈압의 한계치를 매일같이 갱신하고 있어도 기꺼이 감수하고 있습니당 ㅋ 다른 폰 같았으면 벌써 던져버렸..
사실 여기까지가 끝이라면 단순한 '본인 폰에 대한 개인적인 자부심'에 머물렀을 거에요.
지금의 거국적인 넥부심이 일어나게 된 배경은 넥서스원 유저에 대한 대중의 무시와 비교가 그 시발점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_
아이폰이나 갤럭시 유저가 워낙 많고, 그만큼 피처폰처럼 쓰는 사람들도 많다보니 웃기지도 않는 비교를 많이 당하잖아요-_-
제 주변엔 다행히 그런 도발을 하는 사람이 없는데 ㅋ 펍에 올라오는 글만 봐도 불시에 똥물을 부어버리는(=기분 더럽게 하는) 다른 폰 유저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주변의 무시에 대해 공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원에 대한 여전한 프라이드를 공유하면서 넥부심이 촉발된 것 같슴다 ㅋㅋ
넥원은 그렇게 무시받을 폰이 아님을 유저들은 너무 잘 알거든요 ㅋㅋ
그래서 차기 레퍼런스로 추측되는 넥서스S 기사가 엄청 속상하고 삼성이 만들어서 더 싫으며 넥서스2가 아닌 S라서 더더 싫어효-_-ㅋ
넥서스2가 아닌 바에는 앞으로 NEXUS마저 붙이지 말았으면 할 정도라능-_-
그리고 같은 '넥부심'이라는 단어를 쓴다해도 넥원 유저들이 가진 넥부심과는 다를거에요.
삼성 제품이라면 또 언론의 엄청난 찬양을 받으며 등장할테고 당대 최고 스펙의 스마트폰으로 부상할테니깐여
그들의 넥부심은 '현존 최고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서 오는 자부심'이지 '넥서스원이기 때문에 가지는 자부심'은 아니자나요 ㅋ
길거리엔 넥서스S(?)로 넘쳐나겠죠- 흠 nexus라는 이름에 대한 희소성도 떨어질 걸 생각하니 슬프군여 ㅠ
그나저나 물병편지 보내시는 분들, 양재근처로 멀리멀리 던져주세요 ㅠㅠ 심심해요 ㅠㅠ
역시 뻘글의 마무리는 병맛이 제맛ㅋ
가장 마음아픈 순간은,
마눌님이 넥원으로 게임하다~ 가끔 터치 오류 발생할때 부리는 짜증 -_-
(쳇.. 요즘 앵그리버드에 빠져서 집에서는 전 만지지도 못하는~)
인터넷 검색하다 사무실 동료 아이폰 터치감에 비해 터치 구리다고 막 갈굴때!!




가장 마음아픈 순간은,
타기기유저들이 넥서스원을 꾸진폰이라 생각할 때.
타기기유저들이 넥서스원을 단종된(그래서 지원끊길)폰이라 생각할 때.
하지만 그중에 제일은, 넥서스원이 뭔지 모를 때입니다.. ㅠㅠ
나만 느끼는 자부심.. 소외된 자부심.. 그런 하나 하나가 동질의 그것과 결합하는 과정이 넥부심 사태? 같아요.
그런 면에서 체리양님의 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