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올린 글처럼 노미디어 파일때문에 괜히 초기화 했습니다.  http://www.androidpub.com/1047087


그러나 초기화 하고 이렇게 상쾌한 것은 넥원이라는 기계가 처음인 듯 합니다. 


아이폰도 그렇고 아이팟도 그렇고 쓸때마다 혹시나 알지 못하는 에러가 나서 공장초기화한다고 해도 아이튠에서 복원해줘도 그 안의 데이터들과 수많은 설정은 정말 끔찍합니다. 최근 아이팟은 폴더가 다 풀려서 14페이지에 걸쳐서 풀어져 버려서 고생했었죠. 


그런데 안드로이드는 일단 2.2+ 기준으로 보았을 때 


1. 자동으로 기본설정 복구  

2. 마켓에서 설치한 프로그램 자동 복구 (물론 apk 로 직접 설치한 파일은 제외겠죠.) 

3. 계정 설정 후 메일 / 칼렌더 설정

4. 각 어플안에 설정 백업을 지원하는 (SD로 저장) 프로그램 설정 복구 Launcher Pro 도 위젯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복구 

5. 웹상에 저장한 노트 프로그램이나 기타 웹기반 어플들은 로그인만으로도 끝 

6. 마지막으로 벨소리 및 진동 설정만 쫙 해주면 


반나절만에 모든 설정이 다시 원상 복구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Cache 를 모두 다 삭제한 상태로 자주 해주면서 썼던 때와 비교했을 때 초기화하고 나면 약 10메가에서 20메가 정도는 여유가 생깁니다. (뭐 이것도 조금씩 야금야금 없어지겠지만...) 


아무튼 필요없던 어플이나 무엇보다 설정을 하면서 업데이트 되면서 발견하지 못한 설정도 챙기게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어플 하나 하나가 애정이 생기네요. 깔끔하게 설정도 해주고 나머지 반나절은 여자친구분의 안드로이드폰 이자르 폰의 아이콘을 만드는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bomizar_icon.png


이렇게 상쾌하게 다 마치고 나니 첫눈이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