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원이 전원버튼이 사망하여...

 

고심하다 동수원 쪽에 일이 있어서 가게 된 사연입니다.

 

가기 전에 동수원센터에 먼저 전화를 넣었드랬죠...

 

나님 왈 "아 넥원이가 전원 버튼 사망했습니다. 어퍼보드 재고가 있나요? 있으면 바로 오늘 가능한가요?"

 

동수원 센터 왈 " 있습니다. 오시기만 하시면 됩니다."

 

나님 왈 " 몇 시까지 가면 되나요?"

 

동수원 센터 왈 " 6시까지니 그 전에만 오세요~"

 

그리고 일 처리가 끝난 후 시계를 보니 5시 20분.....

 

차를 타고 초광속으로 달리고 싶었지만 수원 언저리에 사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 곳은 교통지옥 지역이라는 것을...

 

거진 저녁 시간이라 모두 퇴근을 하시는지 엑셀을 밟는다라 쓰고 걸어가는 것이 빠르겠다라고 읽을 정도 였습니다.

 

이거 아직도 5Km나 남았는데... 어느덧 시간은 5시 50분....

 

전화를 넣었습니다.

 

"지금 길이 너무 막혀 5~10분 오바할꺼 같은데... 어쩌죠?ㅜㅜ"

 

"괜찮습니다. 조심히 오세요~"

 

언저리에 갔을때는 6시 반....뜨아....

 

자주 오는 길도 아닌데...너무 심상해 일단 버스 정류자에 차를 버린 후....

 

얼른 달렸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간판 불이 꺼졌습니다.

 

으....으...

 

할 때 어떤 분이 오시더니 넥원 고치시러 오신거죠? 라고 말하십니다.

 

왠지 이 느낌... 물에 빠져 허우적 대는데 누가 동아줄을 던진 느낌?ㅋㅋㅋ

 

나님 왈" 네~"ㅋㅋㅋ

 

뒷문으로 저를 인도하셔서 들어가보니 아직 직원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제 넥원이를 어퍼보드 갈아주시며... "천천히 오셔도 되요... 저희야 기다리는 입장이니까.. 괜찮아요~"

 

라는 천상의 아리아~~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갈아주시는 내내 넥원이에 대한 저의 질문도 대답해주시며 넥원이를 반쯤 고쳤을 때쯤...

 

역시 사람은 화장실 갈 때와 올 때 틀리다는...

 

앞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고치는 모습은 유유자적 바라보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동수원 센터 짱입니다.

 

대신 가시기 전에 제품 재고 여쭈시고 가시면 빠른 일 처리 생각되네여~

 

대애박!

 

이렇게 저의 넥원이는 다시 기사회생 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