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 모임 게시판
(글 수 3,442)
오래 전에 소개로 만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슴 아프게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오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힘들어 했었더랬죠.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사람에게 다른 좋은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혹여나 술김에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전화번호를 지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놈의 머리는 이미 지워버린 번호를 기억해내지 못했고,
그렇게 하루 하루 잘 지내왔습니다.
가끔씩, 번호를 지워버려서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한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그랬던 그 사람을 오늘 보게 됐네요.
카카오톡에서 말이죠...ㅎㅎ
친구 추천에 빨갛게 표시가 된 걸 보곤, 이번엔 누굴까? 하는 마음에 열어 봤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이미 잊어버렸던, 이제는 의미없는 사람의 이름이 있으리라 생각했고,
혹시나 먼저 연락이 오면 불편할테니 이쪽에서 먼저 없는 척을 하려고... 그렇게 열어 봤는데,
그 사람 이름이 있더군요.
아마 그 쪽에선 제 이름(번호)을 아직 지우지 않고 있었나봐요.
카카오톡이 어떤 시스템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확신은 못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아마 그 쪽에서 저를 일부러 친구로 초대한 것은 아닌 듯해요.
그러면 저는 그 사람이 보기 전에 없는 척을 해야하는 게 맞지만,
물론 그러지 않더라도 먼저 대화를 요청하진 않겠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와, 모자란 미련에 아무 것도 못하고 그냥 이름만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정말 몹쓸 물건인 것 같아요 ^^;;
저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오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힘들어 했었더랬죠.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사람에게 다른 좋은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혹여나 술김에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전화번호를 지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놈의 머리는 이미 지워버린 번호를 기억해내지 못했고,
그렇게 하루 하루 잘 지내왔습니다.
가끔씩, 번호를 지워버려서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한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그랬던 그 사람을 오늘 보게 됐네요.
카카오톡에서 말이죠...ㅎㅎ
친구 추천에 빨갛게 표시가 된 걸 보곤, 이번엔 누굴까? 하는 마음에 열어 봤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이미 잊어버렸던, 이제는 의미없는 사람의 이름이 있으리라 생각했고,
혹시나 먼저 연락이 오면 불편할테니 이쪽에서 먼저 없는 척을 하려고... 그렇게 열어 봤는데,
그 사람 이름이 있더군요.
아마 그 쪽에선 제 이름(번호)을 아직 지우지 않고 있었나봐요.
카카오톡이 어떤 시스템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확신은 못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아마 그 쪽에서 저를 일부러 친구로 초대한 것은 아닌 듯해요.
그러면 저는 그 사람이 보기 전에 없는 척을 해야하는 게 맞지만,
물론 그러지 않더라도 먼저 대화를 요청하진 않겠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와, 모자란 미련에 아무 것도 못하고 그냥 이름만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정말 몹쓸 물건인 것 같아요 ^^;;
2010.10.19 23:06:44
진짜 다들 카톡 쓰니까 안쓸수도 없고.. 구글톡은 디자인 별로라 안쓴다고들 하고.. 왓츠앱은 유료라 안쓴다고들 하고.. 계륵같은 놈입니다 카톡..ㅠㅠ
2010.10.20 00:00:49
이미 봐 버리셨으니 지난날 에인 마음을 가벼운 대화로 풀었으면 좋겠네요(저도 못하는 문제지 말입니다ㅡ ㅡ)
고민 오래마시고, 후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하도록 하세요.
고민 오래마시고, 후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하도록 하세요.
카카오톡이 특유의 친구 기능땜시 "깔기전에 목록정리해라" 라는 말이 생겼죠...
근데 저쪽에서 정리안하믄 참 난감하네요.... 이건 솔직히 프라이버시 침해에 가깝지 않나라는 생각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