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OS 보단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좋아서 안드로이드를 더 선호하지만
아이패드 역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죠. ISO의 장점은 최적화지만 최적화라는건 한계가 있어서 결국 문제가 생기죠.
하지만 그렇다고 안드로이드가 완벽한 OS라고 하기에 역시 갈길이 먼건 사실입니다. 당장의 개방성이 좋긴하죠.
하지만 이런 개방성이나 최적화는 말그대로 하이유저들에게 큰 의미가 부여되지 일반 유저들에게는 역시 소프트웨어 즉 애플리케이션
이 가장 큰 장단점으로 생길껍니다. 아이폰이야 4년 이라는 유구한 역사 덕분에 수많은 애플이 쏟아져 있습니다.
But .. 아이폰,아이패드 의 가장큰 장점으로 꼽는 애플리케이션을 실상을 뜯어 놓고 보면 생각보다 별볼일 없습니다
오늘도 간만에 앱 스토어를 들어가봤습니다 (아이패드 기준)
앵그리버즈...니드포스피드...좀비vs플랜트...그리고...그리고...그리고....그리고...........
없더군요.. 결국 터치게임의 한계가 플래쉬수준의 게임이나 좀 쓸만한 레이싱 or 디펜스 게임 정도라는점 이죠.
많은분들은 과거에 닌텐도 vs 소니 vs 세가 의 싸움을 지켜보셨을껍니다
초반에는 당연히 닌테도의 압권이었죠. 닌텐도는 자체적으로 마리오라는 캐릭터로써 슈퍼마리오로 세계를 재패했습니다.
하지만 그뒤 세가에서 뒤늦게 소닉이라는 놈과 수왕기 , 닌자시리즈 등을 내놓으면서 메가드라이브가 선전을 했습니다.
그중간에 PC엔진의 NEC나 3DO의 파나소닉등이 있었죠.
이중 가장 독특한 회사가 바로 소니 였습니다.
소니는 원래 가전제품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고 자체적인 캐릭터도 게임개발 기술도 전무후무 했었던 회사였죠.
오로지 디자인과 음향영상 기술로만 승부를 보는 회사였음에도 불구하고 PS 라는 게임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당시 닌텐도는 슈퍼닌텐도로 재미를 보고 있었지만 ROM팩 형태의 카트리지는 용량의 한계를 보여주었죠.
결국 CD쪽으로 넘어가면서 세가의 새턴 vs 소니의 PS 의 대결구도에서 자체 소프트를 고집한 즉 폐쇄적이었던 새턴은
버츄어파이터와 팬저드래곤등 자체 게임으로만 승부보려다가 결국은 초반인기에 박살납니다
당시 새턴의 가격이 100만원 좌우였던걸 감안하면 가히 놀랄만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소니는 오히려 자체 게임이 없다보니 다양한 서드파티가 필요하였고. 그과정에서 스퀘어 , 에닉스 , 남코 등 당시엔 그냥
그저 그런 중소기업들의 게임을 받아들여 자체게임보다는 서드파티회사들의 게임을 더 주력으로 삼았습니다
당시 스퀘어가 게임을 하나 내놓을때마다 플레이스테이션이 수백만대씩 더 팔리곤 했었죠.
그과정에서 개방된 플레이스테이션에 참여하는 회사들이 더더욱 많아졌고. 이과정은 선순환을 통해 게임기가 많아지니 결국
회사들은 수익창출을 위해 더더욱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모여 결국엔 PS 즉 플레이스테이션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기 제조사들은
도태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플레이 스테이션은 기반된 서드파티 회사들을 주축으로 PS2 까지 재미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닌텐도는 자신들의 고집을 그대로 세워 슈퍼닌텐도 64와 게임큐브를 내놓았지만 역시 마리오하나로만 부치기엔
게임유저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버렸습니다. 결국은 추억속의 게임기로 亡 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쉽게 망하기엔 너무나 인재들이 많은 회사들일까요. 화투나 만들던 닌텐도는 화투장 그림에나 나오는놈들로 캐릭터를
만들어 피카츄라는 대박 캐릭터로 게임기 시장에서 재미못본걸 만회함과 동시에 닌텐도 DS 와 WII라는 걸작을 내놓습니다.
이과정에서 닌텐도는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습니다 과감하게 다양한 서드파티 체제를 구축한것입니다.
특히 소니에게 재미를 보게 해주었던 캡콤과 스퀘어-에닉스(합쳤죠) 에게 문을 활짝 열었죠.
그리고 PS2와 PS3 중간에 MS 의 XBOX와 XBOX360 이 등장합니다. XBOX는 따로 설명안하겠습니다.
MS 의 XBOX는 결국 PS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해 오히려 PS보다 더 적극적인 서드파티 구축을 했고 심지어 미국계 게임회사들을
전부 사드려 버립니다.
결국 미국계 게임들은 PS보다 XBOX쪽이 강세이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헤일로등의 FPS게임등에 강세를 보인 XBOX는
자체게임 + 서드파티구축 + 온라인네트워크 라는 강점으로 게임기 시장을 장악합니다.
이제 우리가 관심있는 스마트폰 시장으로 넘어가서
현재 IOS 의 아이폰이 굉장히 열광을 받습니다. 아이폰3G 는 그간 핸드폰으로는 할수 없었던 수준의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함으로 인해 수많은 유저들에게 열광을 받았습니다. 아이폰 3G의 기간 (2006년-2009년) 까지는 아이폰이외에 어떠한
핸드폰으로도 그러한 기능들이 가능하지 않았고 그정도 수준의 어플리케이션이 돌아가질 않습니다.
(윈모가 있긴했으나 윈모는 하드웨어가 따라주질 못했죠.. 지금 수준의 기계들이라면 윈모도 쓸만하겠지만 이미 도태)
결국 독점에 가까운 시장이다 보니 아이폰은 거의 독불장군에 가까운 경영을 하게 되고 서드파티따위엔 관심도 별로 안가집니다
(과거 닌텐도나 세가의 횡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안드로이드가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개방성을 필두로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저렴한 단말기로 많은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일단 보급이 되고있는거죠. 하지만 안드로이드 역시 제 생각엔 개방성에 비해 아직 많은 서드파트를 확보하고 있지
못합니다. 확실히 구글은 아직 장사꾼이 되기는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반면 IOS와 안드로이드 사이에 껴서 와신상담하고 있던 MS는 윈모7 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들고 나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할점이 바로 제가 드리고싶은 말입니다.
윈모는 단순히 안드로이드처럼 OS만 내놓는것이 아닌 유료 OS답게 미리 서드파티를 구축하고 나온다는점입니다.
게다가 XBOX 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XBOX와 XBOX LIVE 와 연동을 시켜 나오며 기존에 앵그리버즈,좀vs플
수준의 플래쉬 게임이 아닌 고차원 수준의 게임이 나올준비가 되어있다는점입니다.
물론 제글을 보며 무슨 핸드폰으로 게임만 하냐라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결국 아이폰이 찬양받던것도 뭐 엄청난 고화질의
동영상 출력도 아니고 DMB도 아니고 프리오피스 기능도 아닌 바로 게임이었다는점 입니다.
앞으로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즉 동영상,화일뷰어,음악재생등은 다들 고만고만한 수준또는 하드웨어 회사들에게 결정이 날것입니다.
하지만 OS만큼은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겠죠.
마지막으로 한마디 쓰며 제 의견을 요약해보고자 합니다
만약 리눅스나 맥킨토시로 스타크래프트가 가능했다면 보급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자기 주장 강하고 공격적인 말투를 가진놈입니다. 미리 양해 해주세용.☆
스타 맥용으로 같이 나오지않았나요?;
스타2도 지금 맥용으로 나온걸로 압니다만..
뭐 아무튼 그렇게 잘나가는 XBOX도 지금 사실 적자운영이라고 들었습니다.
MS가 뒤에 있어서 대단하긴 하지만 그만큼 쓰는 돈도 많은 것이죠..
퀘이크3가 안드로이드에서 돌아가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제대로 된 컨트롤러를 가진 안드로이드폰(PSP phone 이라든지)이 나오면 대단할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국내 출시 단말기들이 쿼티를 포기한 것은 굉장히 아쉽습니다..(특히 갤S의 쿼티모델 출시라든지..)
현재 옵q를 제외하곤 제대로된 쿼티폰이 없죠..2.1로 첫 출시면 인기 끌 수도 있는데
1.6으로 출시.. 거기다가 글로벌 모델도 아니어서 커스텀의 한계도 있었구요..
스마트폰 시장을 더욱 넓게 봤을때 쿼티모델의 보급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국내 통신사들의 마인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더군요
말씀하신데로 구글은 MS에 비해 게임 써드파티관리를 잘 할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게임 3D쪽 지원이 2.2에서야 제대로 된다는 얘기를 들으면 확실히 이들의 주력은 게임이 아니라 웹이란걸 알 수 있죠. 다행스러운건.. 애플도 게임써드파티 관리에는 잼병이라는것이구요.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경우 몰인몰 방식인지라, 각 배포사들이 각자의 써드파티를 구축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이 빨리 해야할것은 게임쪽 서드파티가 원할히 개발가능하도록 강력하고 표준화된 API를 만들어 내는것이겠죠. 또한 이러한 니즈는 결국 안드로이드기반 PSP폰을 만들겠다는 소니의 움직임까지 만드는듯하구요.
구글도 손놓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위룰과 갓핑거 아이폰 게임개발사로 유명한 회사에 개발비를 부을정도로 점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웹과 친화도가 높은 SNS형 게임들에 쏟아붓는 돈은 엄청납니다.
큰 흐름은 맞지만 틀린 부분도 많군요.
먼저 게임계에 소니가 진출했을 당시에 닌텐도의 닌텐도 64, 세가의 새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서로 길이 달랐다고 보여집니다.
길이 달랐다기 보다 각각 생각한 전략의 차이였다고 봐야 할까요..
닌텐도 64는 CD를 통한 로딩은 필요없다는 쾌적한 플레이에 집중을 했고..
새턴은 궁극의 2D...
플레이 스테이션은 3D...
로 각각 시장에 진출했죠.
닌텐도는 단 한번도 망한적이 없습니다.
닌텐도 64도 그랬고 게임큐브도 그랬고 지금의 위도 그렇죠.
세가나 소니와는 다르게 닌텐도는 자사의 콘솔을 팔때도 수익이 됩니다.
(타사는 콘솔을 팔면 팔수록 적자죠. 물론 보급에는 이득이 됩니다만, 단가 때문에 팔아도 손해입니다)
닌텐도가 서드파티에게 외면 당했던 이유는 닌텐도 특유의 정책 때문이었죠.
닌텐도에게만 압도적으로 유리한 유통방식, 라이센스비, 계약 조건등등...
세가와 소니의 정책은 거의 비슷했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역시 성능이었죠.
이미 대세는 3D로 옮겨가고 있었기 때문에....
새턴 특유의 2D 성능으로 비쥬얼노벨,2D 격투게임, 2D 시뮬레이션등만 잔뜩 나왔고 결국 드림캐스트를 서둘러 내놨지만 독자규격을 사용하면서 DVD를 채용한 플스2에 사라져 버리고...
(하지만 드림캐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XBOX 시리즈가 있죠. 만져보면 두 기기는 거의 비슷한 기기란걸 아실겁니다.)
플레이 스테이션은 서드파티에게 좋은 조건을 내건건 사실이지만 그 힘이 된건 역시 낮은 진입 장벽이었습니다.
인디게임들에게도 문을 열어놨고 그 때문에 수많은 독창적인 게임들이 터져나왔죠.
유통방식 또한 편의점 판매와 소니가 어느정도 보전을 해주는 닌텐도완 다르게 제작사 친화적이었죠.
고를수 있는 게임이 많으면 많을수록 보급대수가 늘어났고 그 결과 보급대수가 가장 많았기 때문에 서드파티 업체들도 선택을 한것이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았고 그 결과 쿠소게임도 넘쳐났기 때문에 소니도 과거 닌텐도가 했던 짓을 그대로 하게 됩니다;;;
그 틈을 소니가 처음에 했던 방식으로 XBOX가 시장에 진입한거죠.
전혀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재밌어요~ ㅎ
점유율로 봤을때는 그렇겠지만 유져 만족도나 경제적인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망했다고 하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단순 점유율로 판단하기 힘든 오묘한 시장이에요.
왜냐하면 어느 순간부터 '닌텐도 게임을 하기 위해서 닌텐도 게임기를 산다.'는 유져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죠.
망한게 있다면 닌텐도용으로 개발하고 발매한 서드파티뿐이죠.
지금도 그에 대한 리포트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전 캡콤 USA 사장이 한 인터뷰가 있었죠.
"닌텐도기기의 시장은 도대체 이해할수가 없다. 게임업계에서 상까지 받고 유져들에게 굉장한 호평을 받은 작품들도 안팔린다.
오로지 닌텐도 게임만 팔리는 상황이다. 우리 마케팅팀이 아무리 연구해도 원인을 모르겠다."
그들에겐 왠만한 메이져 서드파티 제작사보다 뛰어난 개발팀을 가지고 있는 회사였기 때문입니다.
닌텐도나 세가의 플랫폼 홀더 제작팀과 새컨드파티는 어지간한 타 메이져 제작사를 압도하는 수준이었죠.
또 하나...블리자드는 어떤 제작사보다 맥용 소프트를 많이 발매하는 제작사입니다.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디아블로 모두 맥용이 존재합니다.
그것도 윈도우판과 거의 동시에 발매하죠.
언젠가 상하이리님께서 적으셨던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위해서 3D기술이 필요하다던 의견을 읽고 좀 갸우뚱했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좀더 이해가 가네요.
어떤 식으로든 킬러앱이 나와줘야할 것 같습니다.
전 하드웨어라는 것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만족스럽게 돌려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익뮤를 사용하는 한 친구는..
자신은 익뮤를 쓰는 것이 아니라 'Gravity'라는 소프트웨어를 쓰기 위해 익뮤를 가지고 다닌다고 하던데...
그 표현이 충분히 공감이 가더라구요.
다만, 그런 킬러앱이 꼭 게임이 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오히려 스마트폰의 특성상 게임보다는 다른 생활에 필요하고 유용한 영역들이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폰에는 깔려있는 게임은 두들점프, 스도쿠, 프리셀이 전부이고... 그마저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로 게임을 한다면 차라리 PSP나 다른 게임에 특화된 기기를 구입 하는 쪽이 낫거든요.
스마트폰에서 킬러앱으로 떠오를 게임이 있다면
그것은 3D등의 화려한 기술을 적용한 RPG나 액션 게임보다는
차라리 페이스북 등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감보다는 그래픽은 단순하더라도 깔끔하면서 많은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할수 있는 게임이
모바일 게임기보다 더 우월한 경쟁력과 파급력을 지닐것 같습니다.
구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런 구글의 지원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의 앱 중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소셜게임을 하기에 가장 편한 킬러앱이 나와준다면
아마 그것을 위해서라도 안드로이드를 들고 다니는 분들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사양이 높은 그래픽과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은... 배터리와 조작성 문제 때문에라도 스마트폰에서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아예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그런 게임을 위한 기기를 따로 만든다면 또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