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과의 소송전의 여파로 수출길이 막혔던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이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 가능하게 됐다. 애플이 현지 법원에 제출한 공문서에서 갤럭시탭 10.1의 이미지를 조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이다. 16일 삼성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중지시켜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에 대한 삼성의 이의신청을 1차로 받아들였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8167822g
여기도 반격 개시.
특허를 떠나서 독일의 한 지방법원이 유럽전체(규정상 네덜란드 제외)에 대한 명령을 그것도 본사가 외국에 있는 기업을 상대로 내기에는 내공이 부족해서 겠지요. 결과적으로는 삼성한테 나쁘지 않게 됬지만 한국 경제신문이 마치 웹사이트에 뜬 내용가지고 갑자기 판사가 맘이 바뀌었다는 식으로 쓰는군요.
일주일간 수입중단 가지고는 갤탭의 매장 판매량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주지도 않았을겁니다. 다만 애플의 계속되는 소송에 사람들이 피곤해 하다가 의외의 상황이 되면서 판매량이 저조하던 갤럴시 탭에 광고와 마케팅효과를 주게 되었군요. 연예인들처럼 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어딘가에 연루되서 유명해지는.....
피해액이랄게 약간 애매모호한데... 매장에서 태블릿들 스마트폰처럼 잘 팔리지도 않아요. 아이패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살사람은 이미다 샀고.... 아이패드도 작년모델(아이패드1) 요새 밀어내느라고 재고품이 팔리는거지 아이패드2도 잘 안팔립니다.
실 판매량을 기준으로하면 피해는 사실상 무시해도 될정도고.... 오히려 무형적인 사람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값어치로 매기면 남는 장사였겠죠. 단지 영국 보다폰이 취소/연기 한거라든가 이런걸로 소송을 걸수는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