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 모임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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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번...제 HTC 디자이어가 '갤럭시'로 오인 받았습니다.
1.
아는 아줌마 (라고 해도 40살정도에 몇년전까지 IT쪽 기획 같은거 했던 분인데..)가 내 디자이어를 보며 대뜸 한 말.
아줌마 : 오 핸드폰 바꿨네? 이것도 갤럭시야?
나 : 갤럭시 아니고, 디자이어라는 건데요
아줌마 : 아 갤럭시 아니야? 그럼 어디서 만든거야? 애플?
나 : 아뇨. HTC라는 대만회사가 만든 안드로이드 폰이에요.
아줌마 : 어? 안드로이드폰은 다 갤럭시 아니야?
나 : ........
2.
지하철에서 앉아서 '은하수' 라이브 바탕화면을 깔고 사용하던 중 옆에 있던 50대쯤의 아저씨가 말을 검.
아저씨 : 어? 새로 나온 갤럭시인가요? 내거랑 다르네.
나 : 갤럭시가 아니고 디자이어라는 다른 폰입니다.
아저씨 : 디자이어? 처음 듣는데. 어디꺼에요?
나 : HTC라는 회사입니다.
아저씨 : 그런데 왜 바탕화면이 갤럭시랑 같아요? 배꼈나?
나 : 이건 안드로이드에 기본적으로 있는 바탕화면 일겁니다.
아저씨 : 아, 난 또, 은하계(galaxy)라 갤럭시에만 있는건줄 알았지.
....우리나라에서는 슬슬 갤럭시가 안드로이드폰의 대명사가 되어 가는가 보군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2010.09.08 08:40:48
해외는 모르겠고...
국내시장에서 삼성이 지닌 막강한 파워죠.
거대한 자본을 근거로한 무지막지한 마케팅 공세로 어느덧 대표제품으로 포지셔닝 시켜버리는거...
2010.09.08 08:55:45
뭐 얼마전까지 스마트폰=아이폰 이었지요. 아직까지도 그렇구요.
삼성의 마케팅이 슬슬 먹혀들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으로 보는 분도 많지만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라고 하고, 파워셔블을 포클레인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삼성의 마케팅이 슬슬 먹혀들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으로 보는 분도 많지만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라고 하고, 파워셔블을 포클레인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