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외형을 보자. 겉모습은 꼭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에 쓰이는 렌즈를 닮았다. 렌즈라면 응당 카메라 본체가 필요할 터. 하지만 소니의 QX10은 디카가 따로 필요 없다. 스마트폰에 무선으로 연결해 쓰는 디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뒷면에 달려 있는 ‘폰카’ 앞에 끼워 고품질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세러리의 일종일까? 틀렸다. 소니 렌즈형 디카는 렌즈 그 자체가 곧 디카요, 렌즈다. 렌즈가 보는 풍경을 무선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해 스마트폰 화면에서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메라라는 뜻이다. 소니는 이 두 제품을 ‘스마트 렌즈’라고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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