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특정 회사를 비난하고자 하는 글은 아닙니다.
단지 국내향 안드로이드가 과거 위피가 걸어왔던 길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어서
개발자의 입장에서 몇가지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늘 갤럭시 A를 접했습니다.
가장먼저 확인 가능한 부분이 URI에 대한 변경입니다.
URI가 변경되었다는 것만 확인 되었을 뿐 오픈되어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습니다.

두번째 부분은 SMS리시버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외 다른부분의 리시버는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

세번째 부분은 사소하지만 MMS의 수신시간이 모토로이와 시리우스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모토로이는 수신된 시간 * 1000을 해야 하고 시리우스는 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위의 세가지 문제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오늘 예기 하고자 하는것은 위피도, 과거에 위와 같이 폰마다 다른 코드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죠.
안드로이드 국내향이 얼마나 더 출시될지 모르지만 나오는 폰마다 검증을 해야 하는 이슈가 추가 된 것이죠.

처음 안드로이드가 나왔을때 개발자의 입장에서 아이폰처럼 프로그램 하나만 만들면 모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겠구나라고 해서
좋아했던적이 있었죠.. 일부 의견은 국내 위피처럼 모든 단말기를 테스트 해야 할꺼라는 예측도 하신분이 있었구요.

하지만 오늘 현재 저는 "위피가 걸어온 길을 다시 가야 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라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과거 위피에서 어플을 하나 만들면 에믈따로 폰따로 기종별 따로 동작하던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 실제 개발보다 테스트에 더 많은 시간이
들었던 어플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군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얼마나 될지 또한 퓨쳐폰 사용자가 얼마나 많이 스마트폰으로 넘어갈지
아직은 모르지만요.

왜 국내향 안드로이드를 갈라파고스처럼 고립을 자초하는지 전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모토로이 출시 이전에 TAC에서도 예기 했듯이 대인배처럼 하겠다는 약속은 어디에 갔는지 알수없네요.
왜 그토록 싫어하는 통합메세지함을 추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기존에 안드로이드에서 가능하도록 한 일을 막았는지 도져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어찌 대인배의 마음을 읽어서 이해 하겠습니까만
여러분들 께서는 어떤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모두 오픈해서 더 좋은 어플이 만들어지도록 끊임 없이 오픈하고 혁신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일이 옳은 일 아닌가요?

꼭 그렇게 막고 또 막고 내가 가진 정보가 돈이 되도록 막고 또 막아 콩 몇 알 더 얻어 살림살이 좀 낳아 지셨나요?

외국에 오픈소스 문화를 보면 왜 우리는 그런 문화를 가지지 못했는가 끊임없이 반문해보지만 전 아직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고려청자등 우수한 우리 것이 지금은 박물관에만 있습니다. 만약 기술을 오픈하고 또 더 좋게 더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했다면
우린 세계 제일의 도자기 생산지가 되지 않았을까요?
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바꿀수 있는게 너무 적기 때문에
기업에서부터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너무나 거창한 희망을 가져 봅니다.

제가 생각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비난보단 가르침을 주시면 언제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