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모든 폰에서 다 나타나는 현상이랍시고 애플을 옹호하더니만 기자가 직접 그 문제를 겪고난 후에야 테스트랍시고 해서 솔직히 저곳의 신용도가 팍 떨어졌네요.
하여간 진짜 문제가 어떤 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애플의 발표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거기 주장 중 대표적인 게 안테나(인테나죠, 정확하겐)를 손으로 가리면 수신률이 떨어지는 건 모든 폰에서 다 나타나는 문제다. 삼성에서는 아예 아래부분 잡지 말라는 말도 있다고 하는 건데...
아이폰 4는 안테나가 주변부 전체를 싸고 있습니다. 일반 폰에서 인테나를 가리면 어쩌구 하는 말은, 하단 인테나부 전체를 손으로 가려서 전파를 막기 때문인데, 아이폰 4는 폰 전체를 안 보이게 감싸지 않는 이상 "안테나를 가리면"이라는 말에 해당되는 상황은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안테나 일부를 가려도 수신률이 떨어진다" 라고 한다면, 진짜 아이폰 4 를 무슨 염동력으로 손 안 대고 띄우지 않는 이상 무슨 수를 써도 일부를 가리지 않고 잡는 건 불가능합니다. 어느쪽이 됐든 애플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깁니다.
게다가 그 부분에 손가락만 대도 (안테나를 가리는 게 아닌) 신호 감도가 쭉쭉 떨어지고 인터넷 속도도 떨어지고 심지어는 통화까지 드랍되는데 그걸 단순히 "2칸 더 보여주고 있었다" 로 해결되는 건지 의문입니다. 특히 "왼쪽 하단부에 손 대지 마라" 라고 했다면 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말이죠.
뭐, 자세한 건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뎃을 해 준 다음에 다시 볼 일이겠지만요.
2010.07.13 12:20:21
Rainmaker
기자가 처음에 조금 쉴드를 쳤던 것도 사실이지만,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였던것도 사실입니다.
CR은 미국 내에서도 상당히 인지도/신뢰도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래나 저래나 얘기하셨다시피 애플의 '안테나 표시 변경' 따위의 수정으로 안테나문제가 해결될것 같지는 않네요. 명백한 하드웨어 설계 미스로 보입니다..
2010.07.13 13:53:45
ori9
애초에 무슨 근거로 문제가 없다고 단정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늦게라도 인정하고 테스트해서 결과를 발표했으니 봐줄랍니다.
이런 조치가 CR의 권위를 유지시켜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기자말마따나 design flaw로 보이는데 애플의 소프트웨어 패치가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미 너무 많은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정쩡한 임기응변으로 넘어가려 했다가는 더 큰 화를 자초할 텐데...
처음에는 모든 폰에서 다 나타나는 현상이랍시고 애플을 옹호하더니만 기자가 직접 그 문제를 겪고난 후에야 테스트랍시고 해서 솔직히 저곳의 신용도가 팍 떨어졌네요.
하여간 진짜 문제가 어떤 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애플의 발표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거기 주장 중 대표적인 게 안테나(인테나죠, 정확하겐)를 손으로 가리면 수신률이 떨어지는 건 모든 폰에서 다 나타나는 문제다. 삼성에서는 아예 아래부분 잡지 말라는 말도 있다고 하는 건데...
아이폰 4는 안테나가 주변부 전체를 싸고 있습니다. 일반 폰에서 인테나를 가리면 어쩌구 하는 말은, 하단 인테나부 전체를 손으로 가려서 전파를 막기 때문인데, 아이폰 4는 폰 전체를 안 보이게 감싸지 않는 이상 "안테나를 가리면"이라는 말에 해당되는 상황은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안테나 일부를 가려도 수신률이 떨어진다" 라고 한다면, 진짜 아이폰 4 를 무슨 염동력으로 손 안 대고 띄우지 않는 이상 무슨 수를 써도 일부를 가리지 않고 잡는 건 불가능합니다. 어느쪽이 됐든 애플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깁니다.
게다가 그 부분에 손가락만 대도 (안테나를 가리는 게 아닌) 신호 감도가 쭉쭉 떨어지고 인터넷 속도도 떨어지고 심지어는 통화까지 드랍되는데 그걸 단순히 "2칸 더 보여주고 있었다" 로 해결되는 건지 의문입니다. 특히 "왼쪽 하단부에 손 대지 마라" 라고 했다면 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말이죠.
뭐, 자세한 건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뎃을 해 준 다음에 다시 볼 일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