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검진을 처음 받아 봤는데, 뼈가 약하다고, 골다공증 이전 단계라고 하더군요.
저는 우유를 자주 마시고, 하루에 1L짜리를 다 마실 때도 있는데요. 물론 운동은 안 하지만... 어쨌든 뼈가 그렇게 약한지 몰랐습니다. 그 이후로 우유를 더 많이 마셔야 하나,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금 인터넷에서 읽은 어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우유는 오히려 뼈를 약하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요지는, 칼슘이 흡수가 되려면 마그네슘이 있어야 하는데, 우유는 그렇지 않아, 흡수율이 매우 낮고, 흡수되지 않은 칼슘이 장기에 쌓여 병을 일으킬 수 있고, 우유의 산성을 중화하려고 오히려 칼슘이 더 소모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이제까지 한 번도 못 듣고 있었네요.
칼슘은, 해조류나, 과일, 채소... 누구는 오린지 주스에서 섭취할 수도 있다는데, 우리 나라에서 파는 주스는 대부분 액상 과당 (설탕) 물이죠. 진짜 뭐 이거 도대체 뭘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건지...
어쨌든 우유 대신 미역이나 귤 등을 먹어야겠네요.
http://blog.daum.net/seoulpol/183
A programmer, sort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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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든 육식이든 요즘 저렇게 '기존 상식을 깨준다는 지식서'가 많은데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정론이 아닙니다.
과학에는 많은 이론이 있는데,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검증해서 가장 많이 지지받는 것들이 정론이고,
그 외의 것들은 거짓이거나, 혹은 아직 맞는지 검증되지 않아 후보에 불과한 이론들이죠.
우유의 경우는 칼슘 섭취에 대해서는 기존 상식보다 여러 회의적이라는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우유 칼슘은 어린이등에게 이롭다는게 정론이고
우유에는 칼슘외에도 좋은 성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
우유에 한두컵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을 채식이나 고기등에서 얻으려면 비용이 몇십배는 필요할겁니다.
저런 책들에서 흔히 말하는 것이 우유보다 뭐가 낫다는 식으로 설명하는데,
그런 대체재를 설명하는데도 가격이나 섭취량, 편의성, 음식의 계절등 맹점이 많죠.
우유보다 고구마줄기가 칼슘이 훨신 많다! 라고 해놓고,
실제로 우유 한컵의 칼슘만큼 고구마 줄기를 매일 섭취하려면....얼마나 먹어야 할지 생각해보면...
외국 사례를 보니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쥬스에 칼슘을 더한 것들을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말씀대로 우유에 칼슘과 더불어 인이 많이 있어서 생각보다 흡수율이 낮다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완전식품(이건 교육탓 -_-)이라던가 슈퍼 푸드는 아니고
장점과 단점이 있고 이를 알고 마시라는 정도로 받아 들여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화 관련된 것은 우유가 고형분이 10% 이상이라 고체 성분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침이랑 섞일 정도로 천천히 마시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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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가 뼈로 이루어져있어서 먹으면 칼슘섭취가 많이된다... 라는것도 잘못된말입죠..
실제로는 시금치던가... 근데... 몰 먹던 운동을해야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양인에겐 우유가 칼슘 섭취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 성분 때문에 흡수도 안되지만, 애초에 소화 자체도 잘 안 돼요.
미역이나 귤보단 그냥 멸치 몇 마리 먹는 것이 효과가 더 큽니다.
( 그렇지만 산성 중화와 관련된 것은 좀 오버라고 보시는 게 나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