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구글TV 공개시에 이런 결과를 염려하는 분들도 많았죠.
기술 쪽으로는 계속 발전시키고 있지만, 컨텐츠 확보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라서...
업계 전문가가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뭐랄까 너무 성급했다라는 느낌입니다. 애플tv와는 대조적으로 말이지요 스스로 콘탠츠를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닌데 콘탠츠 업체들과의 제휴도 없이 그냥 이거 우리가 만들었거든 니들도 와서 여기서 사업해라 하는식이었다는 느낌이랄까요? 실제는 열심히 쫓아다녔을 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태생부터 잘 안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콘탠츠 제공업체들의 주 사업분야가 콘탠츠 제공이 맞지만 그에 따른 광고수입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인데 구글은 여기에 무임승차하려고 한 것같이 보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물론 구글tv라는 프레임을 제공한것은 무시할 수 없지만요.
뭐랄까? 요전의 전자책 사업도 그렇고 구글tv도 그렇고 사업구상은 좋았는데 실제 사업실행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협상을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좀더 나은 협상 전문가를 고용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하게 다시 협상해나가야 될 것 같이 보입니다.
마치 기술자들이 우리 이렇게 좋은 것 할거다라고 하고 좋지 좋지 라고 하면 다 될 것이다라는 좀 그런 느낌이 듭니다.
뭐 큰 회사니까 어떻게든 잘 해나가겠지요 ㅋㅋㅋ
정말 아쉬운 것은 구글의 전자책 사업인데.... 무료로 인류가 지금까지 저작한 모든 저작을 전자 도서관화시켜서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좌절되어서 안타까운 일인입니다. 이건 정말 인류을 위해 정말 좋은 사업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 구글느님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속세의 저작권자들이 몰라주니 ..... 아쉽네요
구글의 세계정복 가능할까? 요새 안되는게 왜이리 많은지.....
컴퓨터 기능이 있는 TV, TV기능이 있는 컴퓨터 등등 너무 이도저도 아닌 제품이 아닐까합니다..
스마트폰이야 휴대성을 강조했다고 쳐도... 스마트 TV는 어디에 좋을까요??
기획하신분이 한국분이셨던걸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