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밝기와 색감이 강조된 액정을 지속적으로 보게 되면 눈에 피로가 쉽게 올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전력소모면에서 SLCD의 경우 아몰레드 보다 소비전력이 적다고는 하나 제 생각엔 그닥 체감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동영상이나 사진등을 많이 본다면 아몰레드가 더 낫겠고, 웹서핑이나 문서 등의 비중이 많다면 SLCD나 LCD가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블루리버님 말씀처럼 사람따라 천차만별이겠죠.
일반 LCD라 함은 종류가 워낙 많으니까 그냥 LCD가 더 좋다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워낙에 S사에서 AMOLED에 대해 광고를 많이 해놓아서 그런 거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모토로이화면과 옴니아 화면을 옆에 대놓고 비교하면 정말 차이 많이 납니다. 갤럭시S도 화면을 Super AMOLED라 해서 화면을 봤는데 화사한 느낌은 강하지만 모토로이보다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AMOLED는 화소가 눈에 띄고 흰색도 완전한 흰색이 아닌 느낌입니다. 그에 반해 모토로이 화면은 화소가 거의 안느껴질 정도로 선명하지요. AMOLED나 LCD나 둘다 좋은 Display이 입니다만 현재의 기술수준을 놓고 보면 LCD가 우위에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확실해 보입니다.
저도 LCD 기기 많이 쓰다가 (터치도 써보고 놋북도 많이 쓰고) 넥원땜시 펜타일 아몰레드를 처음 써보는데..
글자가 알록달록한게 참 지금도 적응이 안됩니다 ㅡ.ㅡ... 도트 수를 늘려서 LCD처럼 배치가 가능해지면 아몰레드가 최강일 것 같은데.
누구는 애플은 컴퓨터회사라 컴퓨터 화면과 비슷하게 아이폰을 세팅했고 삼성은 가전회사라 동영상인데 스마트폰의 용도가 뭐냐..
이런 식으로 비꼬던데 저런 말은 그냥 비웃음 살 내용으로만 보이고.. LCD처럼만 배치가 가능해지면 아몰레드가 더 낫겠지요.
아몰레드냐 LCD냐는 ' 더 화사하지만 펜타일인 아몰레드 ', ' 덜 화사하지만 익숙한 LCD ' 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사한 색감을 싫어하는 분도 계시는 것 같긴 하지만....)
인터넷은 애플빠들이 가득하니 말이죠...
아이폰에 아몰레드 달았으면 아몰레드가 짱이 되는것이죠......
근대 보면 왜 항상 인터넷이랑 현실은 틀린가 하는 것입니다.
현대차만 보더라도.. 인터넷에선 안티 현대 수입차 사라고 난리 입니다. 아니면 대우죠.. 하지만 현실은.... ㅎㅎㅎ
다만 저같은 사람의 눈에는 차이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개인차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분은 둔감한거라고 봅니다. 이어폰의 화이트 노이즈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있듯이 말이죠.
펜타일이 기술적 수율을 못내기에 어거지로 만든 편법과 같은 스타일로, 해상도를 뻥튀기 한 것인데..
이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실제 600대 해상도와 800대 해상도의 차이를 모르는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봅니다.(실제로는 그것보다 더 큰차이지만)
결국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필요 없는 사용자 군이라고 봐야죠.
이슈가 되는것은 차이를 느끼고 불편으로 인지하고 있는 예민한 감각 군이라고 봅니다.
그 군이 느끼는 차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며 일부 사용자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둔감한 군이 나서서 '뭐가 영향이 있냐 이론에 불과하다'고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는 겁니다.
디스플레이는 누가 뭐라고 하든 자기 눈에만 좋게 보이면 장땡입니다 ^^
사실 뭐가 좋고 나쁘고 얘기를 한다 해도 결국은 자기 기준의 주관적인 의견만이 오가게 될 뿐이죠.
다만, 지적하셨듯이 붉은색과 푸른색이 좀 강조되어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사진에서는 제 색을 확실하게 재현해내지 못하므로 좀 문제가 될 수 있죠 (특히 모바일 포샵같은 걸로 색감 조정은 안 하시는 게 좋죠)
그 외엔 그냥 마음에 드는 거 쓰심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