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과 손잡고 야심차게 태블릿 시장에 진출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단 '서피스RT'에서는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지난 2012년 10월 '서피스RT'를 출시한 이후 지난 6월말까지 9개월 동안 약 150만~170만대의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싱스디지털 등 외신들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서피스RT'가 8억5천300만 달러(한화 약 9천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762727&g_menu=020200&rrf=nv
미국에서는 설문조사 대행업체 비슷한 게 있어서, 이메일로 날아오는 설문조사에 응할 때마다 포인트를 주고, 그걸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도 있는데...
얼마 전 날아온 설문조사를 보니 MS 가 서피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는 것 같더군요.
근데 그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MS 는 사람들이 서피스 사서 그걸로 컴 대신 모든 문서 작업을 대신 할 거라 생각했나보더군요.
놋북에 비해 가벼운 기기 + 오피스만 있으면 컴은 쓸 일이 없다고 생각을 했던 건가...
솔직히 같은 가격에 스크린 크고 스펙 좋고 내장용량도 큰 놋북을 사지 누가 서피스 사서 들고 다니겠습니까.
그리고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용이라면 서피스는 다른 것에 비교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가격 및 스펙에서)
아무리 봐도 팔리지도 않을 대상을 타겟으로 잡고 만든 것 같은데...
뭐, 처음 소식 들었을 때부터 이렇게 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 이렇게 됐군요. 그나마 프로 버전이라면 이전 윈도 프로그램과 호환이 될 테니 좀 더 낫겠지만, 이것 역시 차라리 놋북이 더 나은 건 변함이 없으니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너무 늦었고, 너무 비쌌고, 너무 앱이 없었으며, 너무 무거웠고, 운영체제가 만들다 만 것 같았음.
이미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 더 싼 가격에 가벼운 데다가 고해상도 액정을 달고 포진해 있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