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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OS6 출시 몇일 전에 최근 전세계적인 혼란을 보이고 있는 애플 맵(지도)앱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 iOS6 공식 출시 이전에 부정확한 지도문제로 고민과 혼란에 빠졌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레지스터는 21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도앱을 iOS6에 출시이전에 뒤늦게 지도전문가를 고용하는 혼란을 보였다면서 애플의 맵앱 준비소홀 정황들을 지적했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924090951
2012.09.25 08:28:17
(추천:
2 / -1)
전문가 차원에서만 다뤄선 안되는 일도 있지요.
지도 같은건 직접 발품팔아서 깨알같이 모은것들을 채워넣는 노력이 있어야 할듯...
클라우드 방식의 지도이니 공정성도 유지해나가야 할테고...
애플이 너무 쉽게 결정하고 단순화해서 해결하려다 무리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예전의 애플은 훌륭한 대체품이 준비되기 전엔 기존걸 갈아치우지 않는 보수적인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별로 그렇지 않았네요.
사실 위 사진의 3D 모드 같은 거야 좀 망가져서 나오면 웃고 넘어갈 일인데, 실제 지도 자체의 부정확성은 문제가 좀 많죠.
그나마 미국은 좀 나은 듯 하지만, 그래도 POI 갯수에서 엄청나게 부족하거나 엉뚱한 곳에 가 있거나 한 문제는 흔하구요.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애플은 여러 2류 지도 관련 업체들에서 데이터를 모아 조합하는 과정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애플은 구두쇠라 웬만해서는 돈 많이 드는 1류 기업 거 안 씁니다) 이 작업을 너무 쉽게 봤고, 또한 모든 문제를 수학적 알고리즘으로만 처리하려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구글도 초기에 비슷한 짓을 했다가 대실패하고 그 후 직원들이 직접 뛰면서 거리 사진을 찍으면서 지도의 문제점을 찾아 수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말이죠. 아무리 수학적 알고리즘이 완벽하다 해도, 이것은 실제 세계를 디지털에 그려내야 하는 것이니 실제로 사람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문제를 알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애플은 지도가 클라우드 방식이라 앞으로 유저들이 많이 사용함에 따라 나아질 거라고 하지만, 이는 결국 유저들을 베타테스터로 쓴다는 얘기인데다, 이 엉망인 지도를 일부러 계속 쓰면서 오류 보고를 사람들이 해 줄걸로 기대하고 있다는 얘긴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까놓고 말해 이게 만일 애플이 아니라 다른 어떤 내비 업체의 짓이었다면 아마 나오자마자 거기 망했을 거라는 건 안 봐도 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