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옵티머스 블랙으로 넘어온 유저입니다.

첫번째 기기가 오류가 있어서 교품받고 두번째 기계인데 오류가 심해 14일 되기전에 한 번 더 교품할 예정입니다.

제가 접한 오류가 저만 그런건지 대부분의 옵티머스 블랙에서 나오는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1. 동봉된 이어폰 이외의 3.5파이 이어폰 사용시 음성통화음이 들리지 않는 문제

   외부 스피커로 DMB 감상중 전화가 와서 받으면 음성이 먹통이 되어 '스피커' 모드로 바꿔야 되더군요. 그래서 1차 교품.

   아무래도 옵티머스 블랙의 이어폰 꼽는 곳도 아무 이어폰이나 다 호환되진 않을 듯 합니다.


2. 음악이 제 멋대로 재생되는 문제

   현재 이 문제로 대리점에 교품 신청해놓은 상황인데요

   특히 새로운 파일을 옮기거나 삭제 후 메모리 스캔이 끝나면 매번 그런거 아니지만 음악이 막 재생되어 버립니다.

   

3. 음악 재생 중 중간에 다음트랙으로 넘어가는 증상

   음악 감상시 한 곡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다른 곡으로 넘어가 재생됩니다.


4. 휴대폰 얼음 증상

    어제 접한 오류인데

    전화를 할려고 대기모드를 풀고나니 휴대폰이 먹통이 되고 발열이 엄청나서 

    결국 배터리를 뺐다가 다시 켰는데요... 한 10분사이 배터리가 빨간불(소모)이 되어 있더군요.

    원인은 모르겠지만, 유흥가 인구 밀집지역에 저녁 7시라서

    3G 먹통 후 메모리가 바닥이 나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사용상 크게 접해본 오류이며 기타 자잘한 버그들은 사용상 문제가 되지 않고 간단한 조치로 해결되기에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발열은 거의 없으며 다만 3G가 잘 안터지는 지역에선 여지없이 메모리가 바닥이 나면서 발열이 심해집니다.

배터리 소모량은 이전에 사용해보던 넥서스원과 넥서스s와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더군요.

전 낯시간엔 최대밝기로 사용합니다.


인터넷 사용이 휴대폰 사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통화 15%정도 그리고 음악감상 및 기타작업이 5%정도입니다.


예전에 LG 풀터치인터넷폰 아르고폰과 프라다폰, 쵸코릿폰 오리지널(1)을 쓰면서 기능보다는 디자인이 참 맘에 들었었는데

이번 블랙은 디자인이 참 좋습니다. 

화이트 출시가 예정된줄 알았다면 조금 더 기달렸다 화이트를 샀을텐데 

전 나오자마자 사서 그 정보를 접하지 못했네요.

디자인은 최근 나온 스마트폰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것 같습니다.

전면 카메라의 200만 화소도 은근 매력적인 부분이며

사진전공인 저에게 폰카화질은 중요치 않지만, 아르고폰과 노키아5800보다 깔끔한 느낌으론 잘 나오니

페이스북과 같은 일상의 스냅으론 꽤 적당합니다.

동영상은 720P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촬영결과 화질은 그닥 맘에 들지 않더군요.

아직 사용한지 열흘정도밖에 되지 않아 잘 모르겠으나

위 네가지 큰 오류를 제외하고는 정말 맘에 드는 폰입니다.

이 컨셉을 유지하면서 시장흐름에 맞게 프리미엄급으로 발맞추어 차기기종을 출시한다면

지금까지의 옵티머스제품에 대한 인식도 꽤 올라갈것 같네요.


레퍼런스폰 두 종류를 다 사용해본 경험상 옵티머스 블랙의 최적화는 그나마 괜찮은 수준같으며

진저브레드 업데이트 후 좀 나아지길 바랍니다.

기본 어플 중 사용하지 않는 어플도 꽤 있고 날씨 어플은 메모리를 꽤나 잡아먹는듯도 하구요.


그래도 올블랙, 선명한 액정, 터치 잘 되고 잘 돌아가는 옵티머스 블랙, 맘에 쏙 듭니다.

아트릭스와 큰 고민 후 결정한건데 잘 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