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옵티머스 G에 대해서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칭찬을 하시는 분들의 근거는 역시 타 스마트폰을 압도하는 화려한 하드웨어 스펙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사실 하드웨어적으로는 기존의 옵티머스 시리즈 들도 충분히 높은 사양을 제공해왔으며 타 스마트폰들과 대비해서도 밀리지 않는 하드웨어를 제공해왔습니다.

오히려 너무 하드웨어적인 것에 신경을 쓰는 바람에 정작 사용자들이 그 하드웨어를 돌리기 위한 UX, 소프트웨어 등에 관심을 두지 않는 바람에 최근까지도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전을 했던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옵티머스뷰와 옵티머스뷰2로 이어지는 옵티머스뷰 시리즈의 경우는 4:3 화면 비율을 사용하면서 확실히 하드웨어로 어필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옵티머스 G의 경우는 뛰어난 UX와 최적화가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은 원동력이 아닐까요?

물론 아무리 좋은 UX라도 CPU나 디스플레이 등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Q시리즈로 대변되는 LG전자 옵티머스 시리즈의 UX들이 이러한 옵티머스 G 돌풍의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현혹한 옵티머스 G의 UX들 지금 공개합니다.

(1) Q 슬라이드 기능

멀티플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시에 2가지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요. 옵티머스G는 영화도 보며, 뉴스도 보며, 무한도전도 보며 카톡도 하고 문자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PMP 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영상 감상을 하다 보면 중간에 카카오톡이나 SNS 의 알림이 종종 울리곤 합니다.

비디오 플레이 중인 화면을 한번 터치하게 되면 우측 상단에 4가지의 메뉴가 나오게 됩니다. 그 중 빨간색 네모가 있는 곳을 터치하게 되면 Q 슬라이드가 실행되게 됩니다.
 

영상을 띄운 후에 반투명 상태로 띄워 놓고 카카오톡 , SNS 답글 등의 작업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Q슬라이드 기능을 사용할 때는 옵티머스 G 의 화면터치는 영상이 아닌 카카오톡에 맞춰 작동 됩니다. 즉 영상이 나오는 부분을 터치 해도 카카오톡 하나만 띄웠을 때와 같이 작동한다는 의미입니다.

(2) Q 보이스 기능

Q보이스는 음성인식 명령 서비스를 일컫는 말입니다. 애플의 쉬리, 삼성의 S보이스와 동일한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는 거의 우리나라에서는 무용지물이고 S보이스보다는 더 높은 인식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보이스가 100만 알바들이 있다는 설이 있습죠.)

Q보이스를 활용하면 옵티머스 G의 기능 설정이랄지 주변 검색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G에 설치된 Q보이스는 여성목소리만 가능한지 알았더니 Q보이스 설정에 가보니 남성으로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모션으로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모션실행시 잠금화면에서 귀에 가져다 대면 바로 Q보이스가 실행됩니다. 미리 설정된 명령문들이 있는데 그 문구의 경우 인식률이 확연히 좋은 것 같습니다.

(3) Q 메모

전화 도중에 메모가 필요할 때가 간혹 생깁니다. 목에 전화기를 걸고 볼펜도 착고, 메모지도 찾고 허둥대던 기억 누구나 갖고 있을 겁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Q메모기능입니다.

옵티머스 G의 Q메모는 단순히 메모만 하는 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여지는 바탕화면에 메모하고 바탕화면 채로 저장 가능합니다.

지도를 보면서 약도를 적어서 공유할 수 있는 뭐 그런거...그리고 나름 제가 생각할 때 젤 중요한 부분인 메모를 띄워놓은 채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가 있습니다.

긴급하고 빠르게 메모할 때 딱입니다. 메모는 물론 저장이 가능하고 공유가 가능하죠. 스마트한 세상에 스마트한 Q메모입니다.

기름칠 잘 해놓은 스펙 덕분에 옵티머스G의 소프트웨어가 더욱 빛을 발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