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게시판은 참 고즈넉하니 좋네요ㅋ
넥원에서 넘어왔다고 인사 드렸었는데, 이제 후기를 써 봅니다.
스카이 전용 OTA 프로그램인 스카이 스테이션이라고 있어요. 구매시 v1.20이었는데 v1.30으로 SW 업데이트(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한 상태입니다.
장점부터
0. 화면, 4.5인치 HD IPS. 정말 좋습니다. 크고 밝고 또렸해요. 저렴한 가격에 이 화면 하나로도 충분히 살 이유가 된다고 생각할 만큼 좋아요. 넥원(SLCD)에서 100 밝기가 이 폰에서 70~75 정도일 듯. 60으로 고정하고 쓰는데 햇빛 아래서도 볼만합니다.
1. 1.5GHz 듀얼코어인데도 홈에서(ADW런처) 가끔 반응이 느릴 때가 있으나, 그 때 뿐. 뭐에 홀린 듯 미친듯이 느려지진 않습니다. 폰이 왜 이래? 이런 느낌 있잖아요, 그런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쾌적한 편.
2. No Lock + Screen off and Lock 조합이 잘 작동하네요. 지인의 아트릭스에서는 No Lock으로 락을 못 없앴는데.
베가 기본 락 화면(스카이에선 '홀드'라고 부름)이 꽤 이뻐서 일주일 정도 썼습니다만, 역시 락이 없는 게 가장 편하군요
3. 스카이 기본 음악재생 앱이 진저브레드 기본 음악 앱보다 편리합니다. 신경 좀 써서 만든 거 같아요.
4. 스카이 기본 브라우저 앱이 진저브레드 기본 브라우저보다 편리해서 다른 앱 설치하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인데ㅋㅋ 무거운 느낌도 전혀 없고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새 탭을 열었을 때, PC용 크롬처럼 가장 많이 방문한 페이지에다가 최근 닫은 페이지 목록까지 보여줘서 편리합니다.
5. 일상 사용시 배터리용량... 나쁘지 않네요. 자고 일어났을 때 10% 이하로 소모 됩니다. 화면이 꺼져 있으면 거의 안 닳아요. 다만 화면이 큰 모든 LTE이 폰이 그렇듯 LTE로 인터넷을 몇 시간 동안 하면 배터리 말 그대로 광속으로 나갑니다ㅋ 재본 적은 없으나 5시간 이상 갈지 모르겠네요.
6. 기본 카메라 앱... 괜찮습니다. 셔터를 터치하자마자 찍히지 않고, 0.3초 정도 텀이 있는 게 마음에 안 들고, 또 화면해상도가 좋으니 (1280x800) 좀 흔들린 게 폰 화면에서 다 보이긴 합니다. 후자는 사실 장점일 수도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색감이나 기타 등등 넥원 카메라 보다 안 좋은 것 같아요.
7. 멀티터치, 네 점까지 잘 되요. 손가락이 겹쳐도 터치점이 잘 바뀌지 않아요.
8. GPS 문제 없고, WIFI 연결 등 기타 자잘한 문제가 없습니다. WIFI는 넥원과 신호 잡는 속도와 거리가 체감상 거의 비슷하네요. (anygate, iptime)
9. LTE는 반응속도면에서 체감상 WIFI보다 빠르네요. 브라우저에서 렌더링 시작 시점이 더 빨라요. 아직 3G도 괜찮다고 생각하다가 기회가 되어 산 LTE폰인데, 이동시 인터넷을 많이 쓴다면 3G 대비 강점은 확실합니다. KT지만 춘천에서 잘 잡히고, 경춘선인 ITX에서도 WIFI랑 섞어서 써서 그런지 터널 지날 때 외엔 네트워킹에 큰 문제는 없네요.
단점
0. 홈 키에 SKY라고 똭! 홈 키가 있고 거기 글씨가 써 있는 게 아니라, SKY가 그냥 홈 키.... 팬택 야~~이씨~
1. 옆면 볼륨 키 아래 검색키가 있는데, 실수로 잘 눌리고 별 쓸모가 없습니다. disable하는 기능 있었으면.
2. 백그라운드에 순정 안드로이드에선 볼 수 없는 프로세스와 서비스가 모두 10개 정도 돌고 있습니다. 헐- WIFI 관련, 소셜ON (스카이의 시스믹), 날씨, 시계(?), 문자메시지위젯 등...
3. 알림 LED가 없어요. 문자 같은 거 와도 깜빡이고 그런 거 없습니다. 시니컬한 폰ㅋ 그래서인지 전원이 꺼진 상황에서 배터리를 연결하면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충전 상황을 보여줍니다. IT블로그로 유명한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는 충전량(숫자)이 갱신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갱신 되네요. 스카이 SW업데이트의 결과일지 모르겠어요. LED가 없으니 폰과 상호적인 느낌이 없어서 뭔가 허전합니다.
4. 화면 캡처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루팅하던지 ADB로 캡쳐하든지 해야합니다.
5. 삐걱삐걱 뜯어내고, 꾹꾹 눌러 끼우는 배터리 커버. 요즘 슬림함을 추구하는 많은 폰들이 이런 방식을 쓰는데 저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6. 테프론코팅을 2년 가량 잡아왔으니 플라스틱 그립이 좋을 리 없겠지요. 손이 뭔가 깨끗하지 않아야 잘 잡히는 느낌이 쫌 거시기 합니다. 깨끗한 손으로는 미끌미끌~
7. 설정으로 가기 위해 스카이용 설정을 무조건 한번 더 거쳐야 합니다. 이런 독자적 방식을 잘 만들면 더 좋겠지만, 하나의 세팅을 (예를 들어 밝기) 두군데서 바꿀 수 있는지라 좋은 UI라고는 못 하겠네요.
8. 스카이 기본 런처. 엉망은 아닌데, 역시 사용하기엔 별로입니다. 더불어 위에서 얘기 했지만 기본 런처만을 위한 위젯들이 다른 런처를 쓸 때도 서비스로 계속 실행 되는 구조도 마음에 안 들구요.
화면을 쓸어내리면 알림바가 내려오도록 설정할 수 있고, 독바를 없앨 수 있고, 아이콘을 맘대로 바꿀 수 있기에 ADW 런처를 씁니다.
9. SD 카드 경로가 external_sd로 잡히는 점. 내장메모리가 /mnt/sdcard이고 외장 SD카드는 /mnt/sdcard/external_sd로 잡히네요. 대용량 내장메모리를 사용자 영역으로 쓰는 폰을 처음 써봐서 그런지 한 번은 파일들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로를 저렇게 해놔서 미디어 스캔과 관련한 문제는 없습니다. 단점이라기 보다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 하네요.
총평. 스카이는 피쳐폰 때도 안 써봤고(친구들의 스카이 만족도 등 제 경험상 제품 괜찮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처음 써보는데 SW쪽으로는 나쁘지 않네요. 일반 유저에게 쓸만한 정도랄까요. 하이엔드 유저에겐 별로지만... HW는 물론 매우 만족하고요, 특히 화면이 좋고, 스펙 대비 가격이 매우 저렴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때문에 이 폰을 개발자 아닌 보통 지인들에게 소개하여 두 명이 더 쓰고 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고장 나서 A/S 갈 일 없기만 바랄 뿐ㅋㅋ
트랙볼이 없어도 그러려니 하고 씁니다. 에효~ 구글 한글 키보드를 단모음으로 쓰고 있는데, 단모음과 좌우로 커서이동키 지원하는 키보드앱을 찾아봐야겠네요.
비슷합니다.
넥서스원에서는 내장메모리에 앱설치만 하고, 사용자가 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외장sd카드 경로가 /mnt/sdcard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CGV앱 같은 경우에 캐쉬파일을 /mnt/sdcard/cgv 안에 저장합니다.
근데 베가는 이미 내장 메모리를 /mnt/sdcard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외장sd카드는 /mnt/sdcard/external_sd 경로로 잡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내장메모리를 /mnt/sdcard로 갖는 다른 폰들에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베가의 안드로이드에서는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베가에서 CGV앱을 설치하면 내장 메모리인 /mnt/sdcard/cgv에 새 폴더를 다시 만들고 캐쉬파일(이렇게 부를 수 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을 또 다운로드할 것입니다. 그러면 SD카드에 있던 /mnt/sdcard/external_sd/cgv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파일과 폴더가 되는 거죠. 그래서 /mnt/sdcard/external_sd에서 /mnt/sdcard로 한 번 싸악 복사를 해주던지, 그냥 다 지우던지 해야한다는 얘기였습니다.




반츄키보드가 단모음+화살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