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재작년에 제가 만든 계정에다가 열심히 만든 앱들을 하나 하나 만들어 올렸었습니다.


그러다가 라이브 배경류의 앱만 만들어 올릴려고 다른 계정을 하나 더 만들었구요.

이 2번째 계정에다가 앱을 올려서 지켜봤는데 다운로드가 잘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스팸 키워드를 좀 넣었습니다.


아.... 이게 정말 너무 후회되네요.


좀 지난 후 두번째 계정은 정지를 먹었습니다.

첫번째 계정은 다행히도 잘 살아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고...


몇 달이 지난 후 두번째 계정의 앱들을 새로 좀 다듬어서 또 새로운 계정에 올렸습니다.

물론, 스팸 키워드는 당연히 안 넣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제 모든 계정이 정지 먹었네요.

첫번째 것도요.


계정 짤린건 그렇다쳐도... 이렇게 저와 관련된 계정은 모두 다 짜르니까

앞으로는 영원히 안드로이드 앱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작권에 위반되는 앱을 올린 것도 아니고, 악성코드 앱을 올린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영구적으로 절 막는다는게 제 머리론 이해가 안 가네요.


전과가 생긴거 같은 느낌입니다.

벌금이라도 낼 수 있다면 1000만원이라도 내서 씻고 싶을 정도입니다.


수익이 문제가 아니고 2년간 제가 만든 자식같은 앱 8개가 이제 더 이상 빛을 못 본다는게 너무 허무하네요.



솔직히 제가 화가 나는건 스팸 키워드를 넣고 있는 앱들입니다.

애초 그런 앱들을 보면서 나도 넣어야겠다 싶었구요.

지금도 "셀카가 반대로 나올때" 앱은 키워드 넣고도 잘만 살아있는데 이게 너무 이해가 안 가네요.

딱 그 앱만 얘기하는게 아니라 정말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스팸 키워드 넣은 앱 천지입니다.


전 솔직히 구글이 일부러 이런걸 용인하는건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유명한 앱 이름으로 검색하면 넘치도록 나오는게 스팸성 앱인데

몇 년 째 안 사라지는 이 앱들은 도대체 뭔가요.





아 이제와서 이런 푸념해서 뭐하겠느냐마는...

정말 너무 슬프네요.



기존 앱은 그냥 버린다 쳐도 새로 만들 앱 좀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외국 포럼에 읽어보니 서스펜드 되면 그냥 버린셈 치라고만 하고..

그냥 다른 개발자 계정을 돈 주고 사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얘기하는데... 와 이게 무슨 더 큰 범죄를;;;




구글 코리아 분이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선처 좀 해주세요.

기존 계정 다 짤려도 좋으니 그냥 앞으로 새로 만든 계정에 새로 만든 앱들은 그냥 놔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뭐 태초부터 범죄자도 아니고 영원히 범죄자도 아니고..

이젠 스팸 키워드 안 넣고 착하게 살고 있는데 말이죠.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