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하나 열었습니다.
0. 들어가며
먼저 제목에서 밝혔듯 iOS의 비교 대상은 안드로이드이며 애플의 비교 대상은 구글이고 아이폰 시리즈의 비교 대상은 그때그때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무척이나 당연한 얘기이지만, 실제로 이 명제가 무시된 채 대상이 잘못된 비교로 어그러진 논쟁들이 뒤엉키고, 글쓴이가 제시한 논조에서 벗어나 결국은 서로가 늘 같은 말만 반복하게 되는 오류에 빠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상대의 논리를 광의로 확대하여 비판하거나 혹은 상대의 논리의 일부를 문제삼아 전체 논리를 흐뜨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사회자 없는 토론, 너도 나도 마이크를 가지고 동시다발적으로 벌이는 토론이기에 어쩔 수 없다 해도
최소한으로 위의 명제만 우리가 잘 인지한다면 불필요한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의 대상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OS인 iOS와 안드로이드 1.6이상의 OS에 각각 속하여 있는 '보이스 오버' 및 '접근성 서비스'에 한정합니다.
1. 접근성이란 무엇인가.
접근성이란 장애인들이 해당 OS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성질을 말합니다.
해당 OS를 장애인들이 완벽하게 조작할 수 있다면 접근성이 완벽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현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서비스를 우선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서비스를 대상으로 비교하고자 합니다.
2. 안드로이드와 iOS의 접근성이 가지는 완성도
단순하게 점수로 평가하자면, iOS의 '보이스 오버'는 95점이며 안드로이드의 접근성 서비스는 50점입니다.
안드로이드를 편애하는 저로서 참 야박한 점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평가 항목과 각 평가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정보의 질과 양(20점) iOS 19 : 15 안드로이드
정보에의 접근(20점) iOS 19 : 10 안드로이드
사용자 명령 및 조작(20점) iOS 19 : 5 안드로이드
지원 TTS의 질과 양(20점) iOS 19 : 10 안드로이드
안정성(15점) iOS 14 : 8 안드로이드
예외처리를 통한 완성도(5점) iOS 5 : 2 안드로이드
2-1 정보의 질과 양
iOS는 거의 모든 개체의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리스트뷰 등에서 개체가 수반하는 정보와 상태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취약점은 1.6 이후의 접근성 지원 이래 여태 웹뷰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글이 앱이 아닌 웹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행보는 참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지탄받아 마땅할 뿐더러 이미 수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도 iOS의 경우처럼 기본 개체들이 접근성 서비스를 통하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충분히 iOS처럼 발전할 여지가 많지만 현재로서는 너무나도 게으른 지원 속도 때문에 점수가 턱없이 낮을 수밖에 업습니다.
2-2 정보에의 접근성
OS의 범주를 넘지 않을 수 없지만, iOS의 보이스 오버는 아이폰의 터치 인터페이스에 잘 녹아 있습니다.
아이폰의 화면을 더듬으면 iOS의 보이스 오버는 더듬은 영역의 개체에 포커스를 맞추며 정보를 제공합니다.
모든 정보는 화면 위에 존재하고 터치는 모든 화면을 접근할 수 있으니 정보의 질과 양이 상당한 iOS에서는 어려움 없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의 경우 터치 입력에 대한 접근성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에는 쿼티 키보드와 트랙볼이라는 아주 요긴한 입력 장치가 있습니다.
키보드와 트랙볼로 개체를 이동하며 정보에 접근할 수 잇는 것은 안드로이드에게는 축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키보드와 트랙볼은 접근성을 위한 장치가 아니며, 안드로이드의 접근성 서비스는 단순히 키보드와 트랙볼이 옮겨준 포커스의 정보만 출력할 뿐입니다.
안드로이드의 접근성 서비스가 입력 장치와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단순히 포커스 이동만 감지하기 때문에 키보드와 트랙볼로 접근이 불가능한 개체는 전달할 방법이 없습니다.
iOS는 포커스의 속성에 관계없이 모든 개체를 보이스 오버 하에서 포커스 시키지만, 안드로이드는 포커스 속성을 가진 개체에만 키보드와 트랙볼이 접근할 수 있기에 - 이 상황도 매우 가변적입니다 - 그 한계가 분명합니다.
iOS의 보이스 오버 방식이 안드로이드에 가능하다면 시각장애인들은 어느 상황에서도 화면 상단의 상태바를 접근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매번 런처로 가서 메뉴를 누르고 알림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참으로 한계적이고 귀찮으며 구차한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2-3 사용자 명령 및 조작
iOS의 경우 단순한 포커스 이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읽기 방법 변경 및 개체 내비게이션이 가능합니다.
글자 단위 읽기, 단어 단위 읽기 변경이 가능하고 그에 따른 개체 이동도 가능합니다.
현 개체부터의 자동 읽기 기능은 신문 기사를 읽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음성 출력 조작 외에 하드웨어 조작도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안 봐도 되는 시각장애인들은 화면을 꺼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보이스 오버를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옵션은 물론 제공하고 있으며, 음악의 재생/정지에 대한 별도의 조작이 가능하고 iOS 전반에 걸친 화면 스크롤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아무런 조작 기능이 없습니다.
2-4 지원 TTS의 질과 양
iOS의 경우 한국어 TTS를 지원합니다. 다만 퀄리티가 매우 낮은 수준인데 이는 엔진 교체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 점수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현재 한국어 TTS가 미지원이고 다른 언어 중에서도 아직은 iOS에 못미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iOS의 TTS는 보이스 오버와 유기적으로 잘 동작합니다.
음성 출력이 적시에 이루어지고 중지 또한 빠릿빠릿하게 동작합니다.
반면에, 안드로이드의 경우 재생이 한 박자 느릴 뿐더러 다른 이벤트가 생겨도 바로 중지가 되지 않고 메시지들이 밀려서 처리되는 바람에 음성이 기차처럼 쭉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실용성을 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때가 많습니다.
2-5 안정성
iOS의 보이스 오버는 전체적인 OS의 퍼포먼스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듯 합니다.
이건 오랜 기간 사용에 의한 개인적 판단이지만 iOS의 경우 보이스 오버가 동작한다고 해서 앱 실행이 더디거나 메시지 처리가 지연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의 경우 OS 전반에 걸쳐 속도 저하와 메시지 처리 지연 문제가 적잖게 나타났습니다.
비단 이 문제가 접근성 서비스만이 떠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라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2-6 예외처리를 통한 완성도
전체적인 완성도를 위해 iOS는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있습니다.
OS가 제공하는 정보 중에 이미지로 대표되는 정보는 대체 텍스트를 삽입하여 보이스 오버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의 경우 일관되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완성도를 위한 노력에 의한 산물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대표적으로 iOS의 기본 음악 플레이어의 경우 재생 버튼이 이미지이지만 보이스 오버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안드로이드의 음악 위젯의 경우 노래 제목 외에 재생/다음 곡 버튼에 대한 대체 텍스트가 없어 제대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3. 부가 기능
앞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서비스가 갖춰야할 기본 기능에 대하여 평가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기본 기능에서조차 iOS에서 많은 점수 차이로 밀리고 있습니다만, 더욱 아쉬운 것은 부가 기능에서는 더욱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iOS의 경우 이번 4.0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점자 디스플레이 지원이라는 강력한 부가 기능을 달고 나왔습니다.
아이폰의 정보를 점자 단말기를 통해 보고 점자 단말기로 iOS를 조작할 수 있는 강력하고도 시각장애인들에게 널리 환영받는 기능입니다.
반면에, 안드로이드는 전혀 이런 기능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본 기능에서조차 갈피를 못 잡고 시각장애인들의 요구와는 거리가 먼 땜질형 시각장애인 전용 앱들을 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자가 아이폰에서 배터리 부가팩과 범퍼 등을 거추장스럽게 생각하듯 시각장애인들도 접근성 서비스 이용 외에 어떠한 기능을 쓰기 위해서 또 별도의 앱을 설치하고 실행해야 된다는 것을 무척 번거롭게 생각합니다.
이미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에서는 Eyes-Free Shell로 대표되는 시각장애인 전용 런처 등의 전용 앱에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의 접근성 서비스가 iOS의 보이스 오버를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쿼티 키보드와 트랙볼이라는 요긴한 하드웨어 장치를 가졌음에도 기본 기능에서조차 터치 인터페이스만 지원하는 iOS에 훨씬 못미치는 무능력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가 기능을 기대할 수 없게조차 하는 불행한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4. 모바일에서 접근성 서비스가 가져야할 가치
iOS의 보이스 오버 인터페이스는 참으로 이상적이고 그 완성도가 높아 실제로 일반인들이 눈을 감고 써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껏해야 현재 화면의 레이아웃을 손으로 더듬어서 파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 그 또한 키보드로 조작한다 해도 레이아웃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심지어 iOS는 소프트 키보드 또한 예외가 없이 손으로 더듬어서 입력을 하기에 별도의 학습 없이 쿼티 배열을 아는 사람이라면 어려움 없이 입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iOS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제가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밝게 보는 것은 오직 단 하나, 아이폰에 쿼티 키보드가 달려나올 리 없기 때문입니다.
iOS의 보이스 오버는 분명 이상적이고 그 완성도가 100%에 가깝지만 아이폰이라는 풀터치 폰 한계 아래에서 그 진가를 더 발휘할 수 없습니다.
접근성에서 가장 포기하지 말아야할 가치는 바로 편리성입니다.
iOS의 보이스 오버가 다양한 제스처로 화면을 끄고 음악을 제어하듯 편리성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만 이 또한 쿼티 키보드의 단축키보다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화면을 더듬으면 못 읽을 것이 없다지만 이 또한 키보드의 내비게이션 키보다 편리하지 않습니다.
쿼티도 더듬어서 입력하면 된다지만 하드웨어 키보다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안드로이드는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트랙볼이 있습니다.
트랙볼로 예전 Blackjack의 휠처럼 휙~ 휙~ 굴려도 개체를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키보드가 Windows의 그것처럼 OS를 좀 더 세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면 전세는 금방 뒤집힙니다.
혹자는 아이폰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한다거나 점자 단말기로 조작하면 더 편하지 않겠느냐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접근성이란 그 단일의 완벽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키보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단일 기계로 모든 조작이 편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는 iOS 및 아이폰이 갖지 못한 개방성이 있어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 개발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가 갖는 한계의 속성이 무한하기에 안드로이드의 접근성 서비스가 갖춰야할 속성도 이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iOS와 아이폰이 갖지 못하는 편리성을 전용 앱으로 땜질하는 식이 아닌 접근성 서비스를 전면 개편함으로써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5. 안드로이드 접근성 서비스의 남은 과제
안드로이드는 2-1의 평가 항목의 점수가 제일 높듯 각 컨트롤의 정보성은 그런 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접근성 서비스와 TTS 서비스 설계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미지원되는 컨트롤의 지원이 더디고 잘못된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 우려되는 점입니다.
5-1 WebView 및 MapView의 지원
WebView는 웹을 위한 필수 조건임에도 전혀 접근성 지원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MapView 또한 정보량이 부족하고 조작이 까다롭습니다.
얼마 전 WebAccess라는 것이 공개되었는데 범용적으로 웹을 쓸 수 있도록 보조하는 앱입니다.
이 앱은 불행히도 안드로이드 접근성 서비스와는 무관하며 브라우저의 북마크에 자바 스크립트를 추가하여 페이지가 로드될 때 해당 스크립트를 헤더에 붙여 스크립트를 통하여 페이지를 조작하고 정보를 빼오는 방식입니다.
이 스크립트를 이용한 방식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기본 브라우저가 아닌 Web Vox를 받아 이용해야 하고, 그 Web Vox는 사용자가 일일이 그 스크립트를 페이지가 로드될 때마다 북마크에서 실행시켜 주는 번거로움을 자동화했을 뿐입니다.
웹을 이용하기 위하여 스크립트를 제공하는 앱과 별도의 브라우저를 설치해야 하는 이 상황이 얼마나 번거롭고 구차한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일일는지요.
OS의 접근성 서비스 자체에서 지원하는 방향으로 보완하지 않고 이런 식의 땜질을 1~2년 뒤에도 계속해 나간다면 저는 안드로이드의 접근성 서비스를 구글이 한 가장 미련한 짓이라 자신 있게 떠벌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5-2 모든 개체 접근 가능한 포커스 속성 조정
안드로이드는 기본 컨트롤에 포커스 속성을 줄 수 있는데 포커스 속성을 주지 않거나 일부러 빼는 경우에 그 이유로 접근성이 고려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쉽게 말해,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시각장애인이 해당 개체를 접근하지 못하도록 일부러 속성을 배제할 이유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안드로이드도 iOS의 경우처럼 접근성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을 때에는 모든 컨트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5-3 대체 텍스트의 규칙 강화
안드로이드는 기본 컨트롤에 역시 contentDescription 속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나 에디트 박스 등에 붙이면 접근성 서비스로 해당 컨트롤의 설명이 나오게 하는 아주 요긴한 속성입니다.
하지만 포커스의 경우처럼 많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이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없어 이 속성을 무시할 때가 많습니다.
비단 이 문제는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존재합니다.
적극적으로 이 규칙을 강화한다면 해당 속성이 결여되어 있을 때 컴파일러에서 해당 속성을 강제하는 것이 있겠지만 이건 솔직히 비인간적일 뿐더러 구글답지 않은 방법입니다.
다만 소극적으로라도 Adobe의 플래쉬처럼 해당 속성의 추가를 권고 형태로 컴파일러 경고문에 덧붙여준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작업- 때로 번거로운 작업일 수는 있으나 -을 모두 기꺼이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5-4 키보드와 트랙볼 등 하드웨어 키의 기능 강화
지금은 키보드와 트랙볼이 개체를 이동하고 글자를 입력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접근성 서비스를 위해 제공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스처의 한계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iOS에서는 비교적 쓸모 있는 설정 및 조작 기능을 제공하는 데 반해, 안드로이드는 무신경할 정도로 아무 기능이 제공되어 있지 않습니다.
키의 조합을 통한 음성 크기,속도,빠르기 설정이나 글자/단어 단위 읽기 설정, 상태바 활성, 화면 켜기/끄기, 기본 음악 플레이어 제어, 발신번호 다시 듣기 등을 지원한다면 안드로이드는 iOS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접근성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5-5 터치 인터페이스에 대한 대비
안드로이드폰이 비록 아이폰에 없는 쿼티 키보드가 달려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모든 폰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쿼티 폰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접근성의 가치가 시각장애인을 개인의 취향에 상관 없이 무조건 쿼티 키보드가 달린 모델로 사용을 제한하는 것으로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안드로이드의 접근성 서비스가 그 이름대로 떳떳해지려면 풀터치 폰에 대한 완벽한 지원을 보장해야 합니다.
보이스 오버처럼 터치만으로 자유로운 정보 접근이 가능하고 폰의 조작에 제약이 없어야만 모든 시각장애인들이 기계의 제한 없이 모든 안드로이드 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마치며
대체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갖지 않을 분야에 대해 iOS와의 비교를 핑계로 얘기를 길게 늘어놓아 봤습니다.
아이폰4 예판과 함께 다소 잦아진 비교 논쟁에 편승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제목임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접근성 서비스에 대해 인지하시고 개발자 분들의 배려가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첨언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 이미 쓰기도 했지만 - 주제 넘는 것 같아 대부분은 그냥 적지 않겠습니다.
다만 짧게 붙여 몇 마디만 적겠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단일 브랜드의 단말기이고 그 주체가 애플로 한정되어 어떻게 해도 '애플의 아이폰'으로 귀결되지만,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다양한 제조사의 단말기가 존재하며 그 단말기가 포함하는 OS의 버전과 OS 포팅의 수준, 부속 앱들의 구성과 그 앱들의 완성도 등의 다양성이 무궁무진합니다.
그럼에도 일부 제조사의 하드웨어 문제와 언플 등의 문제를 모든 안드로이드 논쟁에 포함시켜 논쟁의 피로도를 높인다든가, 일부 제조사의 실책을 보며 안드로이드 OS 전체를 싸잡아 비하하는 언행은 자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필자가 좋은 취지로 화두를 던져도 논조와 상관 없는 불필요한 논쟁들이 개입될 때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의 얘기입니다.
이곳에 발전적인 토론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를 나누고자 하는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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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의식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곳이 우리보다는 산업 전반에 대한 법적 장치가 잘 되어 있어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강제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간다면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주체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접근성 서비스에 대한 책임이 소수에게 전적으로 위임되어 있고, 그 소수가 자신들이 고안한 방식을 오랜 시간 고집함으로써 현재의 문제가 지속된다 생각합니다.
구글의 조직 구조와 의사결정 방식을 정확히 모르기에 단정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실제 라만의 호불호가 안드로이드 접근성 서비스에 묻어나 있는 것은 그 의심을 더욱 더 확신하게 만듭니다.
아님 어디서 발표한거나요?
개인이 객관적 주관적 요소가 가미되어 점수화 했다면 의미 없는 수치인데???
조사기관이 조사한 내용인가요?
그냥 뭐 맞는 말인거 같긴한데 수치화 하려면 출처가 확실해야 할듯 해서요.
그냥 출처없는 글은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제 점수를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않으며 그럴 만한 공신력도 지니지 않고 있습니다.
p.s: 글의 논점과 이탈되는 토론이 지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점수를 통한 개인의 평가 적격 여부에 대해 저와 진지하게 토론하고자 원하신다면 새로운 토론을 개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Accessibility에 대한 제 의견과 글을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ccessibility의 가장 큰 장해 요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나마 현재까지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나 기본 컨트롤을 사용하여 구성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각 Accessibility 서비스들이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컨트롤 기반이 아닌 이미지로 도배를 한다든지 사용자 컨트롤들에 의존하게 된다면 OS의 지원만으로는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 문제는 Windows 때부터 항상 제기되어온 문제입니다.
그래서 장차법의 구속 아래 있는 Windows 애플리케이션들은 뒤늦게 스크린 리더의 지원을 받기 위해 레이아웃 전면 개편 및 소스 수정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바일 쪽에라고 닥치지 않을 일이 아닙니다.
TTS의 경우에는 향후에는 구글이 앞설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안드로이드에 잘 녹아있지는 못하지만, 그쪽 분야 투자의 규모가 다릅니다. 다만 한글에 무신경해서....
국내에서 만든 접근성 항목및 점수 공식적으로 메기는 어떤 표도 본것 같은데.. 그걸 참조해서 다시한번 점수를 메겨보는건 어떨까요 ?
점자형 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허라기보다는 햅틱UI 구현을 위한 특허 취득이 아닐까 싶던데.. 나올때까지는 두고봐야겠죠.
그리고.. 국내의 미비된 쿼티모델.. 중 하나는 전 사용하고 있어요. ^^;
옵티머스q와 안드로원, 현재는 두모델정도지만 여태까지 나온 단말 개수에 비하면 적은 비율은 아닌것 같은데요 ?
점자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특허랑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지원 가능한 기능일 것입니다.
이미 Windows에서는 많은 스크린 리더들이 점자 디스플레이 연동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iOS가 제일 늦었습니다.
점수 같은 경우는 문제가 된다면 빼겠습니다.
제 생각을 지표화한 것뿐인데, 이걸로 더 이상 신경을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점수가 꼬투리가 될 줄이야...^^;
말씀하신 기구는 웹접근성을 평가하는 곳인데 많은 기관에서 해당 사업이 있을 때마다 입찰을 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국가에서 웹접근성을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 이런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한 국가공인의 평가는 실현 불가능하다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사실 전 접근성에 관해 회의적입니다. 하나의 단말 하나의 S/W로 차별화된 접근성을 제공하는것은 장애우와 일반인 모두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디자이너들은 그딴거 신경안써요.
시각장애인용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개발하면서 느끼는것이 iOS나 안드로이드나 시각장애인한테는
둘다 쓰기 힘든 OS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안드로이드는 아예 제조사에서 시각장애인용으로 UX를 구현하는편이 훨씬 좋은 접근성을
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플은 1차 개발은 끝났는데 보완작업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TTS한국어 미 지원, ;;; 가장 아쉽구요 전화기능에도
어플단에서 걸기는 돼지만 전화 끊는 부분이 안돼서 아쉽더라구요
근데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라고 하셨는데 실제 시각장애인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점자 입/출력의 경우 기존의 Note taker 장치를 연결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에 점자 디스플레이를 붙이는 것은 디자인의 실용성 면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생각이고,
전체 시각장애인 중에서 실제로 점자의 수요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은 눈여겨볼 만한 사실입니다.
iOS의 경우 '브레일 노트' 등과의 연결 기능을 4버전부터 지원하게 되었고,
이와 같은 기능은 안드로이드에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곳 커뮤니티의 개발자 분들에게라도 '대체 텍스트 삽입' 등의 필요성이 홍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평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와닿는 비교입니다. 어떻게 보면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접근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건 아닐까 합니다만, 이런 작은 부분도 감싸안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