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플리케이션 만드는 방법은 들어갈 수 있 기능을 모두 나열한 후에, 몇가지 기준에 의해서 심플함을 극대화하면서 기능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복잡하게 아이디어를 구현하지만 프로젝트에 시간을 쏟고 진행하면 할수록 거꾸로 어플리케이션이 간단해지는게 제 스타일입니다. 그러면서 사용자의 경험향상이 극대화될수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니 초반에 가능한 많은 아이디어는 제공해주세요 :)

먼저 제가 구상한 기본 데이터 구조는 간단합니다. 디렉토링과 태깅의 조합입니다.

- 태깅
  - 모든 데이터는 태그를 통해 관리됩니다. 데이터의 관리에서 Tree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태깅은 웹에서 처럼 일일이 써넣는 구조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유저가 저장하고 있는 몇개의 태그를 여러개 선택하는 UI를 기본으로 합니다. 모바일에서 타이핑이 불편하기 때문에 항상 최소화해야합니다. 물론 간편히 태그를 추가할수도 있어야겠지요.  저는 데이터 분류시 태그 리스트가 디스플레이되어 터치로 여러개를 선택할수 있고, 제일밑에 필요할때 추가를 할수 있는 간단한 텍스트박스가 들어가는 UI를 구상했습니다.

-분류.
  - 디렉토리의 개념이지만 2차 3차 분류가 없습니다. 최상위 분류 하나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슷한 성질을 가진 데이터를 모으는데 사용합니다. 태깅과는 구분이 될 필요가 있는 분류가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만.. 확실치 않습니다.

데이터 구조의 핵심은 (데이터URL, 분류, 태그) 이것이 전부입니다. 이 기본 구조를 가지고 모든 데이터를 동일하게 분류하고 탐색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기본구조가 사진, 노트, 맵, 파일에서 어떻게 의미있게 UI가 형성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세요. 그러면 이 기본 구조가 다듬어져야할 부분이 나올 겁니다.

(그렇다고 간단하기만 하진 않습니다. 그 외에 시간, 위치정보등의 경우 데이터 자체가 가져있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생각못해봤습니다. )

모든 데이터 탐색 및 분류를 표준화하는게 사용자 경험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저도 확신은 못하지만,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실행시켜서 노트패드 프로그램과 사진기 프로그램을 한번 실행시켜보세요. 왜 제가 이 프로젝트를 원하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ㅡ.ㅡ 아이폰은 최소한 사진관리는 좀 되는데 말이지요.

개발시에 자료 정리는 위키가 적당하지만 당분간 그냥 게시판으로 가겠습니다. 제가 프로젝트에 관해 가져있던 것들은 거의 모두 글로 남겼습니다. 이제 멘티님들이 발전시키고 구현해야할 부분만 남았습니다. 안드로이드에 흥미롭게 연결되어 구현되는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WoC이후에 진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때가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