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되고 있는 휴대폰 한글자판 표준화를 보면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본인이 직접 정리해 본 글입니다.
'한글공정' 때문에 휴대폰 한글자판표준화 서두른다?
[주장] '중국 한글공정'은 실체 없는 소문...공정하고 투명한 과정 거쳐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37659&PAGE_CD=&BLCK_NO=&CMPT_CD=A0101
어떠한 방식이 한글정보화에 도움이 되는지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의 장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면서
많은 분들과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 번주 금요일 (3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휴대폰 한글자판 과 관련한 공청회를 연다고 하는군요.
형식적인 절차이지만 ... 현재 진행중인 표준화 논의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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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확인을 거쳐 경제면 정식 기사로 게재되어서 위의 수정된 링크로 바꿉니다.
외산폰에 적용하지 않겠다고 했던거 같은데 왜 위피장벽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자판을 탑재해준다는 것은 의도적으로는 좋은 일이라 생각하는데요.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이나 어린아이들 혹은 스마트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기에 저런게 편리할 수 도 있지만..
일단은 퓨어한 상태로 출시하고 직접 설치하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차라리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교육을 시켜서 개통할때
저런부분을 물어보고 대신 진행해 줄수 있도록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서비스가 좋다고 느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VK100으로 휴대폰 처음 샀습니다만, shift 눌러야하는 한돌코드가 배우기 쉽다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개통때 물어보는건 말도 안되구요. 점점 실버폰화 되어가는 피처폰은 배우기 쉬운 천지인이 좋다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쓴다면 천지인이 아니라 타이핑 빠른 나랏글 같은걸 쓰겠지만..
스마트폰이야 쿼티 자판 쓰면 되고, 원하는 사람은 따로 설치해도 된다 치구요.
자판의 표준화는 당연히 찬성이죠. 각 휴대폰 회사별로 다른 자판을 써야 했던게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글 자판 없이 다운로드를 유도한다고 하면 자판 없다고 클레임 처리하는데만 한세월입니다. 앱 좋기로 소문난 아이폰도 40% 정도는 앱을 전혀 안쓴다고 하는데요. 어차피 자판이 하나는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표준 자판이어야 하는거죠. 2벌식도 결국 표준이니까. 어쨌든 표준 자판의 필요성은 있고 거기서 더 발전된 형태의 자판들이야 머 사용자 기호에 맞게 다운로드 하면 되는거죠. 자판에 대한 논쟁을 뒤로 하고 위 글에서 각 자판의 기증이 사실이 아니고 투명하지 않다고 했는데 그럼 정확한 사실은 무엇인가요?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장만 있고 정확한 사실에 대한 이야기가 없으니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만 표준이랍시고 세개 다 들어가는건 쫌 아닌것같네요;;
한가지 표준을 정해놓고 더 추가하고싶은 제조사는 추가시키던지..
아니면 각 제조사가 마켓에 자사의 입력기를 올려두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
죄송하지만, 표준에서 밀려난 한돌코드를 만든 한돌씨의 '이해 관계'가 걸렸기 때문에 이런 글이 나오게 된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VK모바일이 도산한 뒤에 왜 어떤 곳에서도 한돌코드를 쓰지 않는걸까요.
그리고 유료앱이더라도 안드로이드에서 한돌코드 앱이 왜 안 나오는걸까요.
'기타' 분류이긴 하지만 여기는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사이트인 안드로이드펍입니다.
당연히 표준을 만들어야죠, 제조사가 다른 휴대폰 구입시에 학습이란 절차도 없어지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한글자판 국제 표준 출원하려 한다던데, 얼릉 우리나라도 표준을 만들어
세계표준으로 지정하게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도 표준화 찬성입니다. 이게 왜 이슈가 된거냐면 한국자판을 중국에서 소수민족언어로 한글을 국제표준화를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한글표준이 하마터면 중국이 가져갈뻔했습니다.
3사가 서로 쌩쇼하다 이제서 하는게 더 웃긴거죠.
그리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에서의 키보드앱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ㅡㅡ
음..VK모바일 사용당시 한돌코드를 처음접하고 진짜 욕 많이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익숙해지고 나서는 한돌코드보다 편하고 빠른 입력자판을 사용해본 기억이 없네요-ㅅ-;
처음에 복잡한 거 빼고는 정말 좋은 입력방식인데...이번 한글자판 표준화에는 어느정도 기업들의 입김이 있지않았나 싶습니다.흠흠..
이 글을 쓴 한돌코드 개발자 이승우 입니다. 우선 여러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기사 에서 주장하는 바도 다양한 제안자와 학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투명하게 진행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현재의 표준화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하는 이유는 지난 1999년 과 2003년의 표준화 과정과 비교해서 회의록의 공개, 표준화위원회 구성 현황정보 등의 관련정보들이 너무나 공개되어 있지않다는 점입니다.
관련 특허권이 기증이나 포기된게 아니라는 점은 아래의 경향신문 기사 ' 스마트폰 한글자판 통일계획 무산 '를 참고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3082130015&code=930201
[..... 그러나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 조작을 통해 여러 자판을 선택해 쓸 수 있는 점을 들어 각사가 가진 한글자판 특허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의가 결렬됐다. ]
3사에 기본탑재하기로 했다는 것의 의미를 파악한다면 포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댓글 다신 분들의 의견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1) 제 2의 위피장벽이라는 것은 물론 원래의 위피장벽보다 낮겠지만 엄연히 외국사에게는 하나의 장벽이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3사는 카르텔을 형성해 동일한 인터페이스인데 안하자니 그렇고 , 하려면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럼 주도권이 어디로 갈까요?
아이폰과 같이 '을' 의 입장이라도 슈퍼 '을' 의 입장이 아닌 외국회사 라면 ..
2) '한글공정' 이란 신조어의 허구성에 대해서는 기사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설명을 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어' 나 '한자'의 입력방식 표준을 ITU-T 에 신청한다는 허구성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3) 저도 당연히 표준을 만들자는 입장이고 그 입장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4) 당연히 '이해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15년 여를 한가지 일에 참여하다보니 '이해관계' 이상의 의무감도 생기네요.
다른 분들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으시든
한돌코드는 VK 외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윈도우7 운용체제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한돌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거나
과거 기사자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돌코드 앱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제가 1인 기업이라서 여러 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부족한 탓이며 예정대로라면 조만간 안드로이드 앱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5) 각 제조사가 자사의 입력기를 앱으로 마켓에 올리지 않는 이유는 특허권을 고수하기 때문입니다. 기본 탑재 = 특허권 고수의 등식이
성립합니다.
이상 여러 의문들에 대한 대략적인 답변을 드렸고 더 궁금한 부분들을 메일로 주시면 구체적인 답변까지 드리겠습니다.
"표준의 문제는 먼저 정하는 것에 있는 게 아니고 어떠한 표준이 널리 쓰이느냐의 문제"
가 핵심이죠. 좋은 기사인데, '생나무'로 처리돼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갤S를 쓰는 제동생도 문자쓸때에는 천지인으로 씁니다. 그게 더 편하다네요.
사람마다 편한건 다 다른건데 굳이 가상 QWERTY 있으니 그거 써라 통합 반대 하는것도 넌센스가 아닐까합니다.
앱깔아서 쓰면된다는것도 맛폰 쓸줄 아는 사람들 얘기죠.
또 안드로이드펍은 어느정도 매니아들이 오니까 그런말씀을 하실 수 있겠지만...
앱이 뭔지.. 마켓이 뭔지 모르지만 스마트폰 쓰는 분들 많습니다.
PC가 필수가전이되고 웹서핑정도는 전국민이 다 할것 같지요?
아직도 "이 컴퓨터 네이버 깔려있어요?" 하는 사람들 적지 않습니다.
일례로 저희 아버지 컴퓨터만해도 바탕화면에 네이버 / 다음 / 낚시동호회A / 낚시동호회B / 낚시동호회C 다 따로 아이콘이 있습니다.
그런 아버지보고 알아서 검색해서 쓰세요~ 혹은 즐찾해놓고 알아서 찾아쓰세요~~ 하면??
저야 편하죠. 익플 아이콘 하나 덩그러니 놔두고 "알아서 검색해서 동호회 들어가셈~" 하면되니까...
근데 컴퓨터 잘 못다루시는 아버지 입장에서 그게 편하실까요?
반대로 생각해서...
여러분들이 산 스마트폰에 가상 QWERTY 자판이 없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불편하게 열받겠지요?? 피쳐폰 쓰던사람들은 천지인이나 이지한글 없으면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천지인 방식이 키를 좀 많이 눌러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배우기 쉽고, 직관적이어서 오래 기억되죠.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한글 쓰듯이 입력하는 방식이라 오타가 적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판을 표준화시키는 것은 늦은 감이 있습니다. 물론 각계의 의견을 모두 듣고, 공정한 방식으로 해야 하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흘렀죠. 그동안 서로 힘겨루기 하느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소읽고 외양간 고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버튼식 휴대폰에서는 표준 자판이 정말 중요했었다고 생각합니다.
핸드폰을 바꿀때마다 자판을 다시 배우는 것은 정말 번거로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현재는 터치 방식으로 넘어가는 시기 입니다.
터치 방식에서는 자신이 사용하던 자판을 쉽게 설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버튼식 핸드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터치폰에서 조차 많이 사용하는 자판이 기본으로 들어 있다는 것은
사용자 편의성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정부가 뒷북을 치긴 했지만, 필요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오마이뉴스 경제면에 정식 기사로 게재되어서 수정된 링크로 바꾸었습니다.
기사에서의 주장과 같이 저도 표준화에 찬성하는 사람중에 하나이며, 다만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기본 탑재와 특허권 고수와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각 회사들은 특허권을 포기 못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만들어놓은 사용자 경험을 포기할수 없는거겠죠. 여전히 특허권은 각 회사들에 있겠지만 특허의 사용권은 무상으로 개방하겠다라고 이야기 한 것을 보니 특허권의 무상 개방에 대한 합의 도출은 충분히 된것 같네요. 그렇다면 특허권의 행사는 힘들어진것 같은데요. 외국계 회사에 대한 차별에 대해서는 언급된것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표준을 정한건 괜찮지만...
정부는 항상 강제로 뭔가 하려고 하는짓이 맘에 안들뿐입니다
표준은 정하되 자율적으로 해야죠...제발 쓸떼없는데 까지 정부가 간섭하지않았으면 할뿐입니다
우리나라는 왜 맨날 따로 규격 만들어서 놀려고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