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좀 별난 부탁이라,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주욱 편하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캄보디아의 농촌이 글로벌 기업화로 망가지기 전에, 그들의 소중한 공동체를

지키면서 동시에 꼭 필요한 사회적 서비스를 공급해보겠다고

올해 초에 프놈펜에 사회적기업인 Fourth Sector Innovations (FSI)을 설립했습니다.

캄보디아 시골에 적합한 서비스는 에너지, 환경, 비용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sustainability가 매우 중요한데, FSI는 모바일기술이 그 답이라고 믿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좀, 황당할지 모르지만, LTE, 태양열, 테블릿, 클라우드 기술 등이 

캄보디아 시골에 사회적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딱 적합한 기술로 봅니다. 

이 기술은 글로벌 업체들이 가지고 들어 오겠지만, 문제는 로컬 시골에 필요한 컨텐츠와

서비스 개발이고, 이는 FSI에서 캄보디이아 사람들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얘기가 길어 졌네요. 하여튼, 이러한 생각으로, FSI에서는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지에 모바일 웹/앱 시장이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다 보니, 현지에서 역량을 확충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아웃소싱 

시장을 대상으로 실전 역량을 쌓겠지만, 단기적으로 강사를 통한 훈련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웹은 나름 해결 방법을 찾아 진행해왔습니다만, 앱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iOS 보다는 안드로이드를 준비할 생각인데, 혹시, 캄보디아에서 안드로이드 앱개발을

훈련시켜줄 분이 있으신지요?


대상은 20명 정도로 보고 있고, 기간은 약 2주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항공료와 체제비는 모두 FSI가 커버해주지만, 강의료는 어려우니, 자원봉사를 바랍니다.

반드시 영어로 교육훈련이 가능해야 하고, 안드로이드 앱개발 전문가이어야 하구요.

시기는 10월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만,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은 웹개발을 하면서, 틈틈히, 열심히, self-study하고 있는 중입니다.


도와주실 수 있는 분 혹은 궁금하신 분은 temp@fsi.com.kh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미리 양해드릴 것은, 영어로 교육훈련 가능성, 안드로이드 앱개발 전문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제가 관련 자료 혹은 면담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부탁 드립니다.

김평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