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 IT 전문매체 올싱스디지털은 페이스북이 수년간 휴대전화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대만 제조사 HTC와 계약을 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작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브렛 테일러가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애플 앱스토어에 맞서 HTML5를 이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장터도 여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11/23/6373001.html?cloc=olink|article|default
페이스북이 모바일쪽을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해야죠. Facebook 앱에서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긴한데 그것만으로는 부족 역시 전용 폰을 만드는군요.
스티브 잡스 스스로 금고에 들어있는 마지막 한푼까지 꺼내 파괴하는 데에 쓰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던
그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잡스가 가장 아끼던 주커버그가 만든다고 하니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일.
컨텐츠 비즈니스의 강자 아마존에 이어 소셜플랫폼의 강자 페이스북마저도 올라타는 작금의 대세를 인정하면 좋으련만
고인의 유지에 따라 저렇게 포격을 계속 해대고 있으니...
이통사들이 각자의 수익모델에 따라 안드로이드를 변형해서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데에 반발해
Pure Google 로고가 붙은 단말기 선호현상이 있는 것 같던데, 역시 같은 돈벌이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안드로이드 수정작업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순수 안드로이드 OS 란 그냥 폰을 폰대로 쓰고 싶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형태고, 특정 단말기에서 자기네 서비스에 최적화된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건 나쁜 현상이 아닙니다.
일례로 아마존 킨들을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기대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아는 사람이라면 루팅을 해서 다른 걸 깔든 할지도 모르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그냥 단순한 이북 리더 + 아마존 마켓을 기대하고 사는 사람들이겠죠.
페이스북의 작업 역시 여기에 최적화되어서 내놓는다는 것일테니, 순수 안드로이드를 원하시는 분은 그냥 이거 말고 다른 걸 구입하시면 되겠죠. 어차피 이거 말고도 선택이 많은데 구태여 안 되는 거 갖고 왈가왈부 할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요?
HTML5앱장터를 시도하네요.
페북도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있군요...
무섭네~ 이젠 자바스크립트의 세상에 온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