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세계최초 인터넷 텔레비전' 구글 TV를 10월 12일에 발표한다고 초대장을 보냈다고 합니다. 소니가 첫번째 구글TV를 만든다는 것은 알려졌고, IFA에서도 외관이 공개되긴했으나 전체 데모를 볼수는 없었습니다. TV에 더해서 Google TV가 올라간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공개한다고 하네요.
http://androidandme.com/2010/09/google-tv/sony-unveils-their-google-tv-devices-on-october-12th
아톰 CPU인데 최초의 x86 플랫폼의 안드로이드가 되는군요.
그럼에도 기존의 apk를 그대로 사용할수 있는점이 놀랍고도 신기 합니다.
이것이 자바의 위력이자 애플과 마소가 가장 부러워할 점이 되겠군요.
여기에 합류하지 못한 삼성,LG는 미래 시장확보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 됩니다.
2년전 실패 후 이번 IFA에서 야심차게 업그레이드한 애플 TV가 여전히 큰 파급력을 보여주지 못한 건
아이튠즈로 쇄도했던 음반사업자들과 달리 동영상 컨텐츠 사업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변화를 느긋하게 관전하면서 필요에 따라 애플, 구글-소니, 삼성, LG 등과 손을
잡는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컨텐츠의 독점 실패가 애플 TV를 찻잔속의 태풍으로 만드는
감이 들게 만드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죠. 최소한 현재로서는...
또한 IFA에서 발표된 소니의 구글 TV도 제대로 된 시연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전시에만 그쳐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 못했습니다만, 이제는 제대로 본모습을 갖춘 듯하네요.
삼성도 8월 31일엔가 실리콘밸리에서 스티브 워즈니악이나 판도라 창업자 등을 불러모아 놓고
삼성 TV 개발자의 날 행사를 가지면서 본격적으로 자체 플랫폼의 스마트TV 출발을 알렸죠.
물론 삼성, LG도 소니의 구글 TV를 봐가면서 차후 구글TV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고, 구글도 당연히
글로벌 업계 1, 2위 업체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표하고 있어 이 부분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두고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TV과 다른 가시적 성과를 구글TV가 단기간 내에 보여주고 시장이 급속
히 확대된다면 삼성, LG도 재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겠죠.
삼성은 HTC에 양보했던(?) 구글 레퍼런스 폰 개발처럼 구글 TV의 개발에도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체 플랫폼의 강화에도 역점을 두는 것 같습니다. 바다 OS를 유지하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TV나 같은 전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