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이긴 하는데...

뒤에 쿼티가 있으면 실제로 리모컨을 잡는 방식에 따라서 쿼티 버튼이 눌릴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지금 시연하시는 여자분 보면 상당히 리모컨을 잡는방식에 신경을 쓰는 인상이 강합니다.

저의 경우는 보통 검지로 누르는 유형이라 리모컨을 받쳐주는 손가락이 저렇게 모아지지 않고 쿼티 버튼에 손끝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위에 버튼을 누른다고 손에 힘을 주면 검지뿐 아니라 다른 손가락에도 힘이 조금씩들어가네요.

근데 다른분들도 어지간하면 리모컨 저처럼 쓰지 않나요? ㅡㅡㅋ

OS와 UI, 그리고  하드웨어 디자인, 스펙도 상당히 중요했지만, 

폐쇄적이고 독점적인 막강한 컨텐츠 라이브러리의 전자상거래에 기반하여 

애플 스마트 기기들이 폭발력을 선보이며 스마트 혁명을 주도했던 것 같은데, 

올해 스마트TV 시대에 들어서면서는 오직 UI만 화두가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드웨어쪽은 삼성, LG가 강력하게 주도하기에 그다지 큰 논란은 없는 것 같고,

핵심이랄 수 있는 생태계쪽에선 대형 TV 스크린에 선명하게 띄울 수 있는 

고화질 비디오 컨텐츠 라이브러리 구축에 구글이나 애플이나 크게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일까요.

잡스 스스로도 생전에 TV에 관해 UI 한가지만 언급한 점도 강력한 독자적 생태계 구축의 

한계를 전제로 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의 협상력이 문득 그리워지네요.

저는 리모컨을 저렇게 손에 쥐고 마우스처럼 사용하는게 오히려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모컨의 거의 깃털처럼 가볍지 않은 이상 누군든 손에 들고 오래있기는 불편하죠..

게다가 초점도 잘마춰야하고요.. 포인터가 그렇게 정밀한것도 아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TV 쓸때 리모컨을 생각해보세요.. 채널이나 볼륨조절할때 항시 들고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저 리모콘 쓰면 팔뚝 굵어질듯.. ㅎㅎ

애플의 경우 TV에 음성인식을 적용하려면 지금 siri의 인식률보다 한 10배는 더 좋아야 가능할거 같습니다.

현재도 너무 인식률이 안 좋죠. 애플은

이미 LG나 삼성같은 구글 진영이 음성인식부터 모션등 모든걸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죠.

직접 사용해 보시면 다들 아시게 되겠지만.. 모든 TV input device중에서 LG의 매직리모콘이 가장 편합니다. 물론, 타이핑은 구글 키보드가 제일 편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