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economy/it/411488.html

 

 

아이폰의 보이스 오버 기능은 특정 도구나 시설을 성·연령·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다. 휴대전화 등 첨단 장비들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따뜻한 옷’을 입힌 셈이다. 국내에는 권씨와 같은 시각장애인이 22만명에 이른다. 권씨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도 더 편리해질 것’이란 기대를 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이익을 앞세워 소수자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라며 “이런 도구들이 더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