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3180034
행정안전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전자결제를 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 이용 표준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내달부터 각 은행이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존에 쓰던 공인인증서를 포기하지 못해서, 새로운 플랫폼이 나올 때 마다 별도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다,
사용자에게 PC에서 받은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이동시키도록 강요하고 있군요.
정말 바보집단입니다.
사실 저럴수 밖에 없다는 것은 잘 압니다.
공인인증서 발급 기관들의 밥줄인데 그것을 지켜려는 거지요.
그래도 저런 방식은 분명 틀렸습니다.
인터넷 되는 기기가 스마트폰뿐만이 아닙니다.
iptv만 해도 홈쇼핑방송 중에 바로 결재 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겁니다.
각 iptv마다 아니 인터넷되는 모든 기기마다 전용 인증서 처리 프로그램을 넣겠다는 발상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ssl + otp 면 충분히 안전합니다.
인터넷강국? 개념은 후진국인데 회선만 깔아놓으면 강국이 될까요?
앞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세계표준을 사용해야 한다는것(공인인증서방식,active-x,euc-kr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문제)
설명을 안드려도 여기 전문가들은 잘 아실겁니다.
이것들이 요즘 말하는 한국을 IT갈라파고스로 만들고 있다는것은 더더욱 잘 아실겁니다.
문제는 이런정책이 현재 출산율 저하문제와 맞물려서 생각 해 본다면
앞으로 10년~20년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들어....
지금 외국(영어권)의 어떤 쇼핑몰에서든 물건 구매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국내의 대부분 쇼핑몰에서는
어떤 외국인도 물건구매가 불가능합니다.(euc-kr로 코드가 작성되었다면 한글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런 IT갈라파고스 상태로 20년후 적은인구의 초고령국가로 변했을 한국을 상상 해 보면 ....
참 궁금합니다. 정부의일꾼들은 머리속에 무슨생각이 있는지...
아니 생각은 하는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