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의 히트 요소를 모두 다 갖춘 최고 중의 최고(best of best) 제품입니다.” 앤디 루빈 구글 모바일 플랫폼 부사장은 8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에 대해 안드로이드폰 중 단연 톱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609010007
ps. 온김에 일좀 많이 하고 갔으면 좋겠네요.
저 뉴스 내용은 솔직히 다들 알려진거고...
저분이 한 말중에
안드로이드를 사실은 삼성에 먼저 팔려고 가져갔다가, 삼성이 거부해서 구글에 팔았다는 말이 있더군요.
솔직히 좀 쇼크였음.
만약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삼성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일단 구글과는 달리 개방적이질 못하니까...
지금 안드로이드의 최대 장점이 개방형이어서 대들 채택해서 쓴다는건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사장되지 않았을까, 지금의 바다OS정도의 지명도와 규모정도인건 아닐까...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제 글을 오해하시는거 같은데,
안드로이드사와 OS 매각을 삼성에 시도했다가 구글에 했다는 이야기는 2005년도 이야기구요.
안드로이드 핸드폰 실물 모델을 의뢰해 만들려고 했다느니 넥서스원이니 하는 이야기는 몇년후의 별도 이야기입니다.
종전 이통사들의 수입을 엄청나게 잡아먹고
과다한 출혈을 강요하는 시스템을 가진 아이폰이
이렇게 전세계에 원만히 보급될 수 있었던 데에는
제조사에 대해 을로 격하되는 굴욕적인 조건과 금
전적 손실을 무릅쓰고라도 아이폰을 받아들여서
1등 이통사업자들과의 격차를 좁혀 보고 싶었던
각국 2~3등 이통사업자들과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이겠지요.
(이번에도 무료 와이파이 영상통화로 아이폰 전용
이통사들의 속을 또한번 쓰리게 했지만)
구글 TV 프로젝트에 참여한 TV 하드웨어 업체가
엘지, 삼성이 아닌 소니란 것은 그리 놀랍지도 않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OS 점유율 1위이자 피처폰 업계 1위인
노키아도 인텔이랑 연합하는 등으로 독자적으로 발버둥
쳐왔음에도 저렇게 상대적으로 밀려나 고전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의 자부심과 가치를 유지해야 할 1등업체들의
승부수가 어떻게 귀착될지는 두고봐야 할 부분같습니다.
참.. '바다'는 실상 유럽에서도 초기에 고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앤디루빈님이 MS, 애플을 모두 거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