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연간 1억 대 이상 스마트폰이 팔리는 인도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빼앗긴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 내수 시장을 벗어나 인도, 동남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사이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까지 급속히 확대되면서 삼성전자는 샌드위치 신세를 벗어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018012600047_0.jpg

▲ 지난해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샤오미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 4분기 샤오미에 1등을 내줬다. /사진=블룸버그, 그래픽=김현지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6/2018012600047.html#csidx5188f714471dda0a40918dac6e2645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