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Open IPTV를 하겠다는건데, Open을 공짜와 동급으로 생각하면 안될듯 싶네요. TV는 실시간적인 컨텐츠가 중심이고 이런 컨텐츠를 개발하는것은 큰돈이 드는것이라서 유튜브의 허접 비디오로 사업이 될런지 의문스럽네요. 결국 TV사업은 기술보다는 컨텐츠를 쥔사람들이 메인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국내의 IPTV들도 웹검색 다되고 인터넷에 있는 잡다한 비디오도 볼수 있습니다. 사용자 측면에서 큰 혁신을 기대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구글 입장이야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TV 컨텐츠를 확보해야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런 기사에 너무 현혹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구글 사이트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구글이 만든 그 수많은 새로운 기술중에 과연몇개나 성공했는지 보십시요. 요즘 구글이 너무 나댄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년전에는 구글에대한 충성심이 높았던 저로서 조금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컨텐츠가 과연 키이기는 한데, 위 컬럼에서 심각한 약점으로 지적한 컨텐츠공급 회사의 부재에 대해서 보자면,
과거 Sun에서 하고자 했던 TV관련 사업을 되집어 본다면(실제로 애플이나 구글이 하려했던 것을 거의 Sun에서 먼저 시도는 했었죠..)
Java One같은 컨퍼런스에 워너니 디즈니니 소니등 컨텐츠 업체가 지원을 약속하지 않아서 그들이 실패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구글TV의 성공은 컨텐츠가 정말 중요하다고 보여지지만,
컬럼의 주장은 한 단편적인 면을 보고 성급하고 간단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구글이 이제까지 컨텐츠의 중요성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매우 기대되는 프로젝트 입니다.
셋톱박스 식으로 나와서 웹과 TV, 그리고 디빅플레이어등을 모두 흡수 융합해 줬으면 좋겠네요.
덕분에 티비에서 담당하던 단자 연결의 복잡함을 그 셋톱이 대신해주고 전환해준다면 매우 좋을것 같습니다.
디지털티비 + 구글TV셋톱으로 해결되고 거기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컨텐츠까지 더해진다면 안살 이유가 없을것 같네요.
다만 국내에 자리잡으려면 미국 런칭후 최소 1년 이상이 더 걸릴거 같다는게 좀 조바심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