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dnet.co.kr/Contents/2010/06/16/zdnet20100616124539.htm
유명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애플의 개발자 정책을 비판하는 모험(?)을 감행하고 나섰다. 기업과 개발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도발적인 발언의 주인공은 네오위즈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팀에서 안드로이드 부문을 맡고 있는 강순권 팀장이다.
가방끈 짧고 나이가 어린 잡스 같은 사람은, 가방끈 길고 나이 많은 사람한테 어리다고 무시당합니다.
이런 사람이 나이가 들어, 가방끈 짧고 나이가 많은 잡스 같은 사람이 되면, 철없다고 무시당합니다.
그렇게 나이들어가다가 밥 벌어먹고 살기 위해 그런 사람들에 서서히 동화되어 갑니다.
이 시기를 잘 넘어가면 대한민국의 잡스가 되겠지요... 단, 나이는 좀 많을지도 모릅니다.
...
솔직히, 이런 글을 '픽' 비웃으며 세상과 한판 뜰 젊은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소망이...
간절합니다. 정말로 간절합니다.
네오위즈 음원서비스인 벅스가 퇴출되었지요.
수정된 앱도 승인을 안하고 있습니다.
퇴출되자 아이튠스가 오픈되는 애플을 볼때 네오위즈에서 느끼는 심정을 기사로 말해 주네요.
줏데 없는 한국 애플 소비자들은 아이폰4 나온다고 마냥 좋다고 하고 있는 시점이니....
많은 사람들이 뭔가 착각을하며 계속 애플을 바라보는듯 하네요.. 애플은 자선기업도 아니고, IT세상에 정의를 구현하러 내려온 수호천사도 아닙니다.. 지극히 자신과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대부분의 기업들과 다를바가 없죠.. 지금 호시절을 누린다고 내일 또 어떤 업체가 목에 칼을 들이대고 왕좌에서 내려오라 위협할지 모르는 험난한 비지니스 세계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부디 그들에게 자비를 구하지 말고, 능력으로 그들을 끌어 내리시길.. 애플도 자신들의 능력으로 부도직전에서 인생역전하여 지금의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투정 부리며 일할빠엔 일찌감치 접고, 치킨집 오픈하시는게 입에 풀칠하긴 더 좋습니다..
"잡스처럼 시장에 혁신을 몰고 오려면 머리 좋은 사람을 찾을게 아니라 SW시장 자체에 연륜이 필요하다" <-- 요말은 좀 국내 s/w 인프라가 얇다는걸 지적하신거 같은데.. 나이만 많고 가방끈 많은 관리자 보다 가방끈 짧고 나이가 어린 잡스 같은 사람이 많으면 어케 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