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504034&g_menu=020300
KT가 공익자선사업이라도 한다는 분위기? ^^
KT는 KTF를 흡수합병하면서 데이터통신를 강점으로 내세워
SKT를 단기간 내에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전략에 따라
각국의 2~3위 이통사들처럼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아이폰을
선택했을 뿐이죠.
삼성은 미국시장에선 모멘트, 비홀드, 옴니아로 근근히
유지해 왔을 뿐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글로벌 1위 기업인데,
자존심상 안방시장을 외국기업에 내줄 수야 없는 노릇이지요.
갤럭시를 필두로 한 스마트폰 후속 모델들이 어느 정도
판매량과 점유율을 확보하고 피처폰 못잖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게 되면, 타 이통사에도 단말기를 풀 게 될 겁니다.
사실 KT도 지금 갤럭시 S를 받는다 한들
유선시장과 인터넷시장에서 거두는 막대한 독점이윤을
타 단말기보다 유달리 출혈이 심한 아이폰 마케팅과
데이터망 보급에 쏟아붓느라
사실 안드로이드폰들에 대한 마케팅은 아무래도
안드로이드폰에 사활을 거는 SKT보다는 떨어지겠지요.
단기간 내에 집중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지도 제고가
필요한 상황에서
경쟁사 제품인 아이폰을 팔면 많이 남는다며 공개적으로
자랑하는 CEO가 경영하는 이동통신사보다는,
자기 제품을 가장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이통사에 물건을
주고 사업을 펴는 건 상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KT로 갤럭시 S를 가입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1~2년 정도만 기다리면 될 듯 합니다.
그냥 징징대는것 같아요..
삼성이 갤S를 주지 않았다..
바꿔말하면.. KT는 갤스 시리즈를 받아오지 못한것이네요..
LGT도 받아온걸 받아오지 못했다는 것은 받아올 의지가 없거나, 아님 지금도 많이 팔리는 폰이 있으니..
그리 급하지 않은걸로 생각됩니다..(LGT는 많은 기기가 필요했겠죠.. 그래서 옵Q와 더불어, 갤럭시 시리즈까지 출시한 것이겠죠.. 강력히 요구를 하던가 해서요..)
진짜로 필요했다면.. 뭐라도 했겠지요..?
..뭐, 그렇다고 삼성은 100% 잘못이 없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좀.. 치사하죠.. _-.. 조금 많이.. 치사합니다..
그러나..
아이폰이 그렇게 잘팔리고, 아이폰 마케팅에 힘쓰는걸 보고 있으면..
갤럭시S 안준다고 삼성만 탓하는 KT가 그리 잘했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생각은 SKT와 삼성의 동병상련(표현이 좀 이상한가요? -,.-) 상황인거 같습니다.
아이폰을 KT에서 가져왔고 작년말부터 흥흥 거리다가 현재 삼성 갤스를 못 가져온 마당이 된게...
혹시라도 SKT가 삼성에게 어떠한 형식으로 더 큰 떡을 줬을거 같기도 합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KT도 괘씸해 졌고 그냥 안 주면 쪼잔해 지는 찰라에 SKT가 의외의 떡밥을 크게 던진거죠..
상황 자체가 KT는 아이폰3G와 아이폰4G라인업으로 향후 1~2년은 충분히 버틸 수 있을건데 의외로 SKT궁합에 삼성전자의 빌딩전략이 더 거쌔지니..
그리고 구글은 통신사가 KT던 SKT던 제조사가 삼성이던 LG던 누구나 조건만 좋으면 제품(OS)를 공급 하겠다는 상황에서 KT도 "그래!. 우리도 안드로이드로 해 보자" 라고 쉽게 생각한게 아닌지..
SKT는 KT의 아이폰 공급으로 위기감을 느꼈고 글로벌 기업인 삼성은 아이폰으로 체면이 말도 아닌 상황에서 언덕에 몰린 기업 SKT와 삼성이 더 시너지가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왜 대한민국에서는 갤럭시랑 아이폰이랑 이렇게 과열적인지..-_-
해외 출시 된 갤럭시도 현지에서 이렇게 갤럭시에 대해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요?
아이폰과 똑같은 조건으로 대리점으로 넘겨주던 마진을 삼성에게 넘겨준다면 삼성은 갤럭시s가 아니라 갤럭시s프로라도 던져줄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이전과 똑같은 보조금 수준을 요구하니 문제가 되는거겠죠.
아! 좋은 비유가 생각났네요.
현실은 아이폰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었는 데 스미스 요원(윈도우폰)은 국민들을 Matrix(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안에 가두고 그게 현실이라고 믿기를 바란거죠.
그런데 모피어스(KT? 이석채 회장)이 나타나서 빨간약(아이폰)이라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입니다.
그러자 아이폰을 선택한 Neo, Trinity등이 나타났고 (매월 10만명?) 이제 매트릭스와 현실속에 사는 자들이 일대 격전을 앞두고 있는 거죠.
결론: 언젠가 매트릭스 내부에 문제가 생기면 네오가 그걸 해결해 주고 그 댓가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장치를 해제해 줘야 매트릭스 3부작의 결론에 맞겠네요.^^;ㅣ
단말기의 직접적인 가격 말고도 KT가 아이폰 위주의 노선을 타면서 홍보 및 개발자 행사등 마케팅 비용을 아이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에서들 말씀 하셨듯이 제조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안드로이드를 주력 스마트폰으로 채택해서 밀고 있는 SKT, LGT에 통신사 급에 따라 차별화 해서 공급하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SKT가 가장 많이 팔테니 S를 주고, LGT에는 갤럭시S와는 조금 틀린 갤럭시L을 공급하는거구요.
KT 회장님은 미국 AT&T는 주는데 우린 왜 안줘~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AT&T가 가입자수가 5배인 상황이기도 하고, 어차피 미국에서는 특정 통신사에 배타적 공급이 아니라 4대 통신사에 모두 공급하니 AT&T에도 주는거죠. 미국은 한국과는 틀린 상황입니다. KT는 아이폰 출시까지는 잘했는데 그 이후의 대처능력이나 계획이 좀 부족한것 같습니다. 머 어쨌든 그런 것들은 더 잘 아실 것일테고 협상도 잘하시고 KT도 안드로이드좀 신경써줬으면 좋겠네요.
이통사는 회선서비스만, 기기 제조사는 기기판매만 하도록 시장이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헌데... 각 통신사 마다 기지국 운용 방식이 달라서 서비스 통합은 불가능 할라나요 ㅎㅎㅎ
이동통신사는 이동통신사로서의 조건만 보고 선택하고, 기기는 또 다르게 내가 원하는 스펙을 갖추고 적절한 가격에 판매되는 기기를 사서 쓰고.. 이런 날은 정녕 올 수 없는 걸까요?
KT의 죄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틀어막고 있던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개방한 괘씸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