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Counter의 리포트에 의하면 한국에서의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이

2010년 7월을 기점으로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제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폰(+아이팟터치)과 안드로이드는 각각 2010년 6월에 45.93%(+14.68%)과 18.74%의 점유율을 지니고 있었으나

2010년 7월을 기점으로 29.34%(+9.07%), 48.44%의 결과로 안드로이드OS가 크게 웃도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2010년 7월은 아시다시피 갤럭시S가 발매된 달이기도 합니다.

또한 8월에는 그 차이가 더 벌어져 안드로이드OS가 무려 59.52%라는 점유율을 지니게 된 것으로 리포트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브라우저 점유율 조사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통계들이 그러하듯

이 리포트 역시 StatCounter가 크롤링하는 사이트 위주로 집계된 조사이기 때문에

정말 믿을 수 있는 것일지 개인적으로는 조금 의문이어서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곳에서의

브라우저별 점유율 리포트가 궁금해지지만 영업비밀이어서일지 그런건 발표 잘 안하려고 하더군요. ^^;


사족은 접어두고 어쨌든 StatCounter에서 제공하는 Worldwide 통계에서는 여전히 아이폰OS가 안드로이드OS를 훨씬 앞지르고 있고

8월의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안드로이드OS가 아이폰OS보다 점유율이 훨씬 높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을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이 리포트는 안드로이드가 세계에서 대세, 라고 결론 내리기보다는 모 업체들의 마케팅이

얼마나 한국에 제대로 먹혔는지 보여주는(-_-) 독특한 의미가 있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폰4 발매 이후의 변화도 기대되네요.


http://gs.statcounter.com/#mobile_browser-KR-monthly-200908-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