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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두 번째 최종 판결에서 애플이 제기한 영구 판매금지 요청을 기각했다. 비록 삼성전자의 새로운 재판에 대한 요청역시 기각돼 기존 배심원 평결 방향은 유지될 전망이지만, 향후 손해배상금을 줄여 삼성전자가 `실질적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 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26개 스마트 기기를 대상으로 제기한 미국 내 영구 판매 금지 요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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