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사의 디자이어HD를 오는 29일 출시한다. 디자이어HD는 내주부터 KT대리점을 통해 구입
http://news.etomato.com/news/industry/electronic/etomato_news_read.asp?no=123329
드뎌~~
결국 출시는 하는 군요. 11월의 마지막 주라는 깃발을 걸고선 말이죠.
KT와 한 가족인 KT Tech의 TAKE를 배려한 일정도 충분히 납득이 가긴하지만, KT로써는 너무나 모든 것이 iPhone에 집중되어 있다는 시장의 평가를 디자이어HD로 나름 상쇄시켜 나갈 줄 알았더니, 야심차게 TAKE를 먼저 내놓게 되는 군요.
뭐, 그렇지만 현재로써도 제 마음속에 자리잡은 디자이어HD를 대체할 만한 단말기는 아직 없어 보이네요. 계속해서 소문으로만 돌고 있는 구글의 다음 레퍼런스가 될지도 모르는 '넥서스S'에 대한 존재가 살짜쿵 신경 쓰이긴 하지만, 소문은 소문일 뿐이겠죠, 현재로써는.
그런데 한 두 가지가 더 걸리고 있네요.
우선 KT 뿐만이 아니라 SKT로도 출시될 수 있다고 하는 내용... 사실 이 내용에 대한 어떤 분의 블로그 글이 논란의 소지가 되긴 했지만, 아쉬울 것 없는 HTC 라면 KT 하나만 믿고(?) 갈 수 있겠지만, HTC도 아쉬울게 좀 있는 회사이고 한국의 사장 상황은 참 모르는 곳이므로 HTC 역시 양다리를 걸치는 것에 대한 여지는 분명 있을 법도 합니다. (정말 HTC가 그렇다면) 이러한 HTC의 고민과 곁들여서서 저 역시 KT가 SKT만큼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지원을 해줄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KT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의지죠 의지... 그렇다면 좀 더 기대가 되는 SKT에서 디자이어HD가 출시된다고 하는 소문은, 때론 소문이 아니라 진실이었으면 한다는 기대를 가지게 끔 한다는 거죠.
그리고 또 한가지는 바로 가격입니다.
KT에서의 공식 출시 기사가 나온지 몇 시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지금까지의 들리는 내용으로, 디자이어HD의 출시 가격이 80~90만원 대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서 정말 논의하고 싶지 않은 논의를 꺼낸다면, 정말로 이러한 단말기들이 이 정도의 가격대가 적정한 소비자 가격이냐 하는 점입니다. 현재도 갤럭시S나 갤럭시탭 등이 가격에 대하여 시장에서의 설왕설래가 분분한 상황인데, 디자이어HD의 가격도 이러한 가격대의 진입을 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로 HTC에서 장사를 하려고 이 가격을 KT에 납품한 것일까요? 아니면 흔히들 추측하는 것 처럼 최종 판매자인 통신사가(KT) 가격을 맘대로 정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참, 예전에 트위터로 SKT에 물어본 답변은 다음과 같이 받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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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디자이어HD가 고급사양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의 가격을 너무나 의식하고 있다고 봅니다. 더 낮게 가격을 잡으면 싸다고 느껴지는 것일까요? 더군다나 HTC는 삼성도 KT Tech도 아닙니다. 외국 회사들의 불모지라고 하는 한국에서 휴대폰 제품을 출시하는 HTC인데, 이러한 공격적인 가격 책정은 좀 망설여 지네요. 여러가지 부품들로 인해 절대적인 가격비교는 좀 어렵지만서도, 한국 정서에 부합되는 (저는 없어도 되지만) DMB도 없고, 다른 몇가지도 걸리는 사양이 있는 상황인데, 가격은 고급에 속하고 있으니까요.
쩝... 좀 더 지켜 봐야 할까요? 아님 29일 주문부터 달려들어야 할까요? : )
당연히 통신사와 제조사의 알력때문에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없습니다.
hTC만 홀로 고고하게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면
DMB 및 토종 정서에 맞는 국산(알맹이는 국내산이 얼마나될까요*^^*)디바이스들이
소비자에게 외면받을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hTC라는 브랜드파워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별셋이나 웃는얼굴보다 약하고
사후서비스에 대한 강박증에 가까운 세태덕분에 외산 디바이스는 역시
저가정책을 도입해도 살 사람만 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마케팅 관계자의 말로는 기존 Desire가 SKT에서만 런칭된 것이 오히려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hTC스스로 차버린 셈이 된 꼴이라고 자책했고, 향후 hTC의 라인업은
양사 모두 골고루 제안될 예정이라 말했습니다.HD의 KT런칭은 그 시발점으로 봐야겠지요.
디자이어HD가 비싸게 나온다면 보조금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제조사에서 주는 국내 관행때문에 그렇겠지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상황을 지켜봐야 겠네요.. 배터리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디자이어HD의 가격은 딱히 비싸게 나오는거 같지 않은데요 80-90 사이라면요.
해외에서도 직접 구매해서 가져오면 80-90 사이로 들겁니다. 뭐 기업간 거래는 당연히 더 싸겠지만, 예전처럼 외국은 말도 안되게 싸게파는데 우리는 출고가만 겁나게 비싼 이런 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디자이어HD는 해외에서도 비싼가격으로 많이 질타받았으니까요.
디자이어HD가 헐값에 팔려야 할 이유는 없어보이는데요.
성능 좋고 디자인 좋고 갤럭시S보다 좋은데요.
배터리시간도 다른 안드로이드폰들과 별 차이 없다는것같고
디자이어HD,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지 싶은데요.
아이폰 100만 대 재고를 자기 비용부담으로 떠안아야 하는 노예계약을 체결한 이통사치고 다른 제조사 단말기의 마케팅에 제대로 신경써 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쇼옴니아가 그냥 버려진 게 아닙니다. 디자이어HD를 높이 평가하는 입장에서도 가슴이 아플 듯.
네, 저역시 디자이어HD가 결코 사양이 낮은 녀석이 아니라는 것에는 동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이어HD를 기다리고 있는 한명이구요.
그러한 차원에서의 적절한 가격이나 사후 지원이 HTC와 KT의 연계를 통해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단지, 국내 사정이 워낙 통신사의 횡포에 끌려다니는 것 같아서리... 씁쓸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 고맙습니다. (그런데 '버스스마트폰'이 뭔가요? : )
아..정말 사고 싶다..
디자이어 2년 약정이라니...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