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제재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그 반사효과를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이 12%로 전년 대비 7%포인트 떨어진 반면 샤오미의 점유율은 7%포인트나 상승해 14%가 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샤오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90% 늘어 유럽에서 3위 사업자가 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인 오포 역시 출하량이 82% 성장하며 점유율을 2%에서 4%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2021030402109931820003[1].jpg

 

연합뉴스

 

2021030402109931820003[2].jpg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 연합뉴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03040210993182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