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동지는 없다'는 말은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비즈니스 세계를 상징하는 문구일지도 모르겠다. 어제의 동지가 하루아침에 적으로 돌변하는 배반의 게임이 속출하는 곳이 바로 비즈니스 세계다. 이익이 안되는 의리는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소모품일때가 많다.

'공동의 적'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싸우면서 '동맹'으로 불리었던 애플과 구글 사이에도 배반의 게임이 펼쳐지는 장면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동맹'이라 부르기엔 어딘가 개운치 않을 만큼, 두 업체간 경쟁의 폭이 깊어지는 것이다. '싸움'은 애플과 구글 관계를 규정하는 무시할 수 없는 코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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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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