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뉴스가 나왔네요.
http://www.electronista.com/articles/11/01/18/samsung.delaying.android.22.over.upgrade.fees/
삼성이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에 대해, 통신사에 비용을 청구했고,
통신사는 이에 열받아 삼성 제품의 OS 업그레이드를 안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HTC나 모토로라는 별도의 비용청구없이 OS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제조사입장에서 보면, 삼성의 요구가 이해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통신사입장에서 보면, 다른 회사는 해주는데, 왜 너희들만 그러냐? 고 할 수 있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년 한해 잘했다고 (갤럭시 S)
삼성이 너무 일찍 콧대를 세우는 것 같습니다만....
안드로이드는 라이벌들이 많습니다. 특히, 미국시장에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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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실여부가 명확하지 않으니, 제목에 [루머] 라고 표기했습니다.
좀전에 올라왔던 글인데 금방 내려갔다가 또 올라오네요. 일단 이야기는 루머고 이 루머가 퍼진후 일단 삼성은 비용을 요구한적 없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사항입니다. 가장 밑에 업데이트를 보시면 될듯합니다. 갤럭시s가 유독 미국만 업데이트가 늦으니 이런저런 루머가 퍼져나가는것 같군요. 일단 상황 종료된 소식이라고 보시면됩니다.
"it wasn't charging carriers for updates" 라고 되어있는걸로 봐서 뭔가 비용을 청구하기는 했나보네요.
표면상 명복이 "업그레이드 비용"이 아니기는 했을지언정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고요..
최근 종종하는 생각인데 구글은 안드로이드마켓의 수익을 개발자/통신사에게 주기보다는 개발자/제조사 혹은 개발자/제조사/통신사에게 주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통신사야 고객 계속 붙들고 있으면 수익이 계속 생기는 거지만, 제조사는 폰을 팔지 않는 이상 별다른 수익이 나지 않으니 사후지원도 약해지고 괜찮은 폰 하나 만들기보다는 물량공새를 하려는 경향도 생기고 말이죠..
삼성이 오히려 합리적인 것 같은 데요.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5.0까지 나오고 그때도 고객들이 업그레이드를 원하면
통신사가 새 안드로이드의 세목(번들 프로그램등)을 정할 테고 수익자인 통신사가 고객들에게 받은 돈으로 안드로이드 개발비(드라이버 제작, 커스터마이즈 비용 기타 등등)을 대야 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라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 지는 게 이루어 지지 않는 것 보다야 낫지 않을까요?
OS 자체를 판다뇨. OS 업그레이드시 웬만한 기기 하나 새로 만드는것과 비슷한(물론 이거보다는 덜 복잡하긴 합니다만) 시간, 비용등이 들어간다는건 다들 잘 아실텐데 사람 인건비는 공짜가 아닙니다. 이런식의 논리는 이전에 부품 하나하나 원가 따져서 하드웨어 원가 정보 떴을때 SW 개발 비용등은 싹 무시하고 폭리라고 말하는것과 다를게 없죠.
OS 자체는 이미 있는거라고 해도 그걸 기기에 맞게 올리는건 절대 공짜가 아닙니다. 다 돈인데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건 당연하죠.
그리고 업그레이드 비용 받는게 OS 팔아먹는거라면 당장 리눅스쪽만 봐도 유료 배포판들 많습니다. 그거하고 똑같은겁니다.
그리고 통신사에 청구 안하고 직접 유료로 한다고 하면 그때는 진짜 팔아먹는다는 소리 나올겁니다. 그리고 얼마나 돈주고 업그레이드 받을지 아무도 모르는데 (막말로 누가 받고나서 덤프떠서 배포하거나 뜯어고쳐서 커스텀롬으로 배포해도 할말 없죠.) 그 위험까지 감수하고 그걸 할 제조사는 없다고 봐야됩니다.
보통 읽기만 하는데....
가끔 생각하는거지만 건매니아님은 다른 분들의 글 일부에 대해 반대 의견만 주로 남기시네요..
일단 OS 업데이트를 기기에 맞게 다시 커스터마이징하는데 인력이 소모되고
그런 비용이 소모되는 이상 기업은 그걸 어딘가에 청구하여 이윤을 취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아파치 라이센스2.0을 따르고 있으니, 말씀하신것처럼 안드로이드를 상업적으로 내놔도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이 위에분은 그에 대해서 단어적으로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게 아닌것 같이 생각했었습니다만...
뭐 저도 제 3자니까 제가 틀렸을수도 있겠지요.
그럼 또 다른 관점에서... OS업데이트 비용 청구가 합당할까요?
휴대폰의 경우, 장비연구개발비를 포함한 하드웨어가격 외에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A/S비용과 소프트웨어 가격이 포함됩니다.
(안드로이드 OS의 경우 일단 무료지만, 말씀하신대로 커스터마이징 비용과 부가 App 비용이 있으므로 소프트웨어 비용이 있다는데 이견은 없겠지요.)
그렇다면 A/S기간이 유지되는 동안 단말기가 문제없이 구동될 정도의 OS업데이트는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꼭 필요한 OS업데이트인가에 대해서는 사용자와 제조사와의 견해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모토로이와 HTc라는 제조사는 OS 커스터마이징 비용을 감수하고 빠른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장비제조사가 OS 업데이트에 소극적이거나, 비용을 부가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루머가 도는것만에 대해 시니컬하게 반응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좋은하루되시길..
윈도 OS처럼 라이센스 비용을 받고 윈도폰 OS의 통일성 유지와 적절한 업그레이드를 전담해주는 MS와 달리
구글은 안드로이드 공짜로 뿌려대면서 제조사와 이통사 등이 알아서 수익사업을 하도록 하는 대신
업그레이드의 규모와 시기 등과 관련해서는 관련 기업들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해칠 정도의 재량에
관한 전권을 휘두르고 있죠. 이는 업그레이드가 빠르든 늦든 소비자들한테도 전가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냉혹한 자본주의의 총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태어나 초유의 돈벌이 모델로 글로벌 IT시장을 공략하는
거대 기업에게 있어 설마 공짜가 있겠습니까.
겉으로 돈을 안받는 대신 사업 초창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일말의 혼란에 대한 책임도 다른 관련 기업들에게
떠넘기며 피해가는 겁니다.
차라리 모든 것이 수치화되어 비용으로 환산된다면 관련 기업들이 알아서 서로간에 발빠르게 분담하는
구조를 가져가겠지만, OS자체가 여전히 초창기에 머문 상황이라 그런지 구글은 자욱한 안개 속에 관련 기업
들과 소비자들을 모두 밀어 넣어놓은 채 전진하는 상황이기도 하죠.
레퍼런스폰 작업에 있어 hTC에 이어 삼성으로 교체하거나 레퍼런스 태블릿 개발에 있어 모토롤라와 LG와
동시에 서로 비밀에 부친 채 작업을 진행하며 속을 태우는 걸 보면 비단 업그레이드 비용부담 문제만 그렇지 않을 겁니다.
업그레이드를 돈받고 팔게되면 PC 사업의 전철을 받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대기업은 이미 PC 사업에서 손을 뗐죠.. Box 장사만 하게 되었으니까요..
핸드폰은 이 전철을 밟으려 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머리 쓰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OS 업그레이드 돈받고 판다면 살 의향 있습니다. 공짜보단 돈 내고 내권리 당당히 주장 할 수 있겟 될테니까요..
구글이 안드로이드 쓰라고 제조사를 협박한것도 아니고
제조사들이 좋다고 스스로 공짜 안드로이드 가져다 쓰면서 전화기 잘만 팔아먹으며 엄청나게 돈 벌어놓고
이제와서 구글탓, 통신사탓, 업그레이드비용탓 하고 있는건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싫었으면 애초부터 안드로이드를 가져다 쓰지말던가
아님 업그레이드 안해준다고 명시하고 팔든가
해줘도 돈 받고 해준다고 팔든가 했어야지
이제와서 돈 잘 번다고 뻐기고 있는 제조사도 너무 어이없네요.
기반 OS공짜로 가져다 쓰는건 생각안하고 정신줄 놓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