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는 23일 “신속한 업그레이드와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기존 데이터를 불가피하게 삭제하는 방식으로 안드로이드2.2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다”며 “앱 재설치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안에 고객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it/4503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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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새 업그레이드 방식이 적용될수 있나요.
공급자 관점에서 데이터 지워놓고 업데이트하면 문제가 덜생기니 무조건 지우게 했었겠죠. 그러다 언론도 한몫했고 사용자들에게 항의가 빗발치니 바꾸는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 이전에 해외 출시된 다른 삼성폰들도 업데이트시에 공장 초기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떻게 보면 1년이 넘게 고수해오던 업데이트 방식이라 기술적으로 정말 불가피한 먼가가 있는줄알았는데 2주만에 방식이 바뀔수 있다니 의아할 뿐입니다.
구글의 트위터 언급은 갤럭시S 데이터 삭제 이슈에 대해 다소 불만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네요.
기사에서 삼성이 어쩔수 없이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듯이 변명을 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자체 문제로 오해될까봐 보충 글을 쓴듯 합니다만, "원래"를 강조했군요.
리눅스 쓰며 젤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어떤 업그레이드 시에는 데이타가 다 날아가는 경우였지요. 안드로이드처럼 업무상 쓰는 경우가 많은 운영체제는 정말 데이타 삭제 없이 업데이트 하는 게 절실합니다. 조만간(?) 있을 모토로이 프로요 업데이트는 과연 데이타 삭제 없이 이뤄질지...
저도 리눅스를 몇년 써봤는데 온라인 업데이트는 별 문제 없는데, 시디를 구워 업데이트하는 경우, 선택의 여지 없이 사용자 영역까지 포맷해야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제가 뭘 잘못 알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옛날 알짜 리눅스부터 한컴, 페도라, 우분투 등등을 써보고 우분투는 거의 메인으로 쓴 적도 있어서 데이터를 살리려 했지만 선택의 여지 없이 포맷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요새는 우분투가 좋아져서 그런 일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윈도우는 오히려 하드를 포맷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_-;;; 아무리 성능이 좋아진다 해도 초기화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래도 모토로이는 NON-SKAF로 넘어오는 경우 빼고는 여태 초기화 안 하고 업그레이드 했지만 별 문제 없더군요. 초기화한 경우는 루팅하다 이것저것 건드리다 벽돌된 경우가 대부분-_-;
삼성 까는 아니지만... 2.1에서 2.2로 업그레이드가 아니고 업데이트를 하겠다는것 같은데...
하드 포맷 안하고 XP에서 Vista로 올리는 느낌이려나...
업데이트가 편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이 불안정 하지 않나요?
넥원이라 그런지 트윗보고 픽 웃었습니다.
제발 규격 좀 지키면서 손대길 바랍니다.
2.2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데이터가 날아가는게 정상이라면 넥원이나 기타 폰 유저들은 전부 2.2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데이터가 리셋되야 정상이죠 ㅎㅎ 하지만 갤스만 업그레이드시에 데이터를 날려먹는다는;
사실 갤럭시S가 데이터 삭제 이슈가 더 커진 이유는
사용자가 좀더 '대중적'인 층이다보니, 구글을 안쓰는 비중이 높아서라고 생각됩니다.
제 주변의 갤럭시S유저들도, 전부다 연락처등을 구글로 싱크되도록 해놓지를 않고 핸드폰내에만 저장해두고 있더군요.
디자이어 OTA 가 안된이유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염려한 SKT의 거부였던걸로 압니다.
해외에서도 OTA를 진행할떄는 1-2달 길게잡고 하루에 조금씩 하게되는데 국내사용자에게 이렇게 하면 누구만 빨리해준다는 항의도 생각했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다른 글에도 썼지만, 파는데마다 다 특화해서 판매하니
이거 뒷 감당하기 힘들 듯.
스마트폰이 피쳐폰 같은줄 알고, 파는데마다 막 커스터마이징 하는거 아닌지...
한국만 해도 S, K, U 3개라는. ㅡㅡ;
어쨌든 아이폰하고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완전 삽질만땅임.
방식이 개선된다하니 다른폰들도 업그레이드 될때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듯.
모 전 넥원이라 별 상관 없지만..
무슨말이 하고 싶으신건지...궁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