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진영을 옥죄던 애플의 칼날이 무뎌졌다. 그 동안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데이터 태핑’ 특허(특허번호 5, 946, 647)가 사실상 무력화됐기 때문이다. ​ ‘데이터 태핑’은 초기 아이폰에서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었다. 문자 메시지로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보내올 경우 곧바로 해당 기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웹 페이지를 누르면 바로 관련 창이 뜨고, 전화번호를 누르게 되면 곧바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이 특허 기술이 ‘퀵링크’로도 불리는 건 그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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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2012년 초 출시한 갤럭시 노트. 애플은 2차 특허 소송에서 갤럭시 노트를 비롯한 주요 기기들이 '데이터 태핑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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