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아이패드와 아이폰 사용자들이 어도비 플래시를 볼 수 있게 됐다. 실시간 영상 서비스 사업자들이 어도비의 신기술을 이용해 실현 가능하다. 애플이 플래시를 배제하려는 변함없는 태도와는 무관하다. 영국 지디넷, 미국 씨넷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결국 플래시 동영상을 품게 됐다며, 미디어 퍼블리셔들은 이제 이들 단말기를 통해 플래시 기반 동영상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910023159#
다른 데서 읽었었는데, 개인적으로 별로 안 반가운 뉴스입니다. 일단 저는 플래시가 싫습니다. 물론 플래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iOS가 나오기 전에는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국내 대형 사이트들은) 플래시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웹 사이트 내비게이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었지요. 사용자는 그냥 그 사이트에 있는 텍스트 정보를 보려고 할 뿐인데, 그걸 보기 위해서 불필요하고 화려한 플래시 인터페이스 사용을 강요 받았습니다. 게다가 플래시는 보안에 취약하기까지 합니다. 설치하면 종종 Windows 시작 시에 업데이트를 강요합니다 (그것도 아주 귀찮게 Agree 등을 누르게 합니다. )
그래서 iOS가 플래시를 지원해 주지 않고 버텨 줘서 좋았습니다. 그러면 사이트들은 플래시가 없어도 동작할 수 있도록, accessibility를 높일 수밖에 없거든요. iOS를 쓰든 안 쓰든, accessibility가 높아져서 사용자에게 나쁠 건 없습니다.
이번은 단순히 플래시 안의 동영상을 iOS의 경우에는 다른 포맷으로 스트리밍하는 것에 불과해서 메뉴 같은 것에 영향은 없겠지만, 어쨌든 앞으로도 iOS가 계속 플래시를 배제해 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엔..어도비가 애플에게 거의 "항복" 한거로 보이네요..iOS 기기들이 너무 많이 팔리니까 이젠 어도비 입장에서도 더 이상 "역행"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그래서 할 수 없이 미디어 퍼블리셔에 이런 변환 기능을 넣은거로 보입니다..저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기사의 제목 자체가 좀 잘못 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어도비 드디어 iOS 기기들을 지원하기로 하다" 가 더 정확한 표현일듯..
아이폰을 쓰는건 아니지만, 저 또한 쬐그마한 모바일 화면에서 플래시광고가 난무하는거 별로 보고싶지 않습니다. 결국, 광고업체들의 요구가 워낙 많다보니, 어도비가 지원하려는게 아니가 싶은데, 광고를 보지않을수 있는 선택옵션정도는 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표절과 모방은 차이가 있습니다.
표절은 나쁜짓이고, 소인배들이 주로 하는 짓이며,
모방은 모든 사람이 하는 행위이며, 대단히 훌륭한 선구자나, 뛰어난 천재들도 많이 합니다.
표절과 모방을 단기간에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몇십년의 긴 텀으로 관찰해보면, 표절과 모방을 구분하기는 굉장히 쉽습니다.
한사람이, 또는 한 조직이
몇가지의 간단한 컨셉으로 특징이 정의되어 질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점점 더 발전시켜서,
몇십년에 결쳐서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는 다면,
그것은 표절이 아니라 독창적인 순순 창작물이거나, 또는 누구나 다 해도되는 모방일 것입니다.
표절을 하게 되는 이들은
단기간에 자기가 노력한 것 보다도 더 많은 것을 얻고 자 하는 탐욕에 이끌려서 표절을 하게 되는 것이며,
그런 자들은,
몇십년 동안 같은 흐름을 갖는 연속선상에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인격과 인내력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이나 도박으로 잠깐동안 큰 횡재를 얻어본 사람들은 절대로 2~3% 정도의 낮은 이자를 주는 은행의 저축에 장기간 자신의 돈을
투자할만한 인내력을 갖고 있기는 힘든 거와 같은 이치입니다.
자신의 탐욕을 억제할 수가 없을 테니까요,
이것이 자연에 존재하는 인간의 이치입니다.
이제야.. 오다니.. ㅋ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ios가 결국 miui롬이 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