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와 관련해 국내에서 단일 사건으로는 최다 인원이 참여하는 손해배상소송이 제기됐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6만3천767명을 원고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한누리는 "애플이 문제가 된 iOS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의 성능저하가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배터리 결함 은폐, 고객 이탈 방지, 후속모델 판매촉진 등을 위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사정을 숨긴채 배포했다"며 "원고들이 문제의 업데이트를 설치해 아이폰 성능이 저하되는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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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터리 게이트' 소송 제기(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법무법인 한누리 관계자들이 아이폰 고객 6만3천767명을 대리하여 아이폰 성능저하 업데이트와 관련해 애플 본사, 애플 코리아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자료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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