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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니 이제 어제죠. 어제 저녁 즈음에 라그나로크 오리진 사전예약이 24일부터 시작된다는 기사가 뜬 것을 보았습니다. 3분기 출시된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는데, 이렇게 사전예약 기사까지 뜨고 나니 이제 정말로 출시가 코 앞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을 재밌게 즐긴 사람으로서, 라그나로크 오리진도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사 같은 것도 자주 찾아보게 되고, 또 그러다 보니 개발사인 그라비티가 오리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원작의 근원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 국내 유명 성우가 대거 참여한 녹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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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는 게임의 퀄리티를 위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인 성우들을 섭외했다고 합니다. 라인업을 보니 정말 빵빵한데요, 원피스, 호빵맨, 파이널 판타지 14 등에 참여한 성우 김보나 님, 토이스토리 4와 오버히트에서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장미 님 등등 많은 성우 분들이 녹음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중요한 NPC인 카프라, 스프라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브 캐릭터들의 목소리 역시 녹음을 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목소리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2. 풍부해진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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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관련 사진이 없길래...인게임 스크린 샷 하나 첨부합니다.)


이틀 전이죠. 그라비티가 BGM 작업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라그나로크 BGM 3곡의 편곡을 진행하고 신규로 5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타이틀의 경우 원작의 멜러디라인은 살리면서도 웅장함을 가미해 라그나로크 오리진만의 규모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프론테라 테마곡의 낮 버전은 가장 크고 북적이는 대도시의 활기찬 분위기를 담기 위해 왈츠 형태로 편곡했다는 데요, 프론테라 테마곡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 특히 더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기존 곡에는 왈츠 느낌이 정말 하나도 없는데 과연 왈츠로 바뀐 프론테라 테마는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또한 신규로 제작한 5곡 역시 각가의 의미와 특성을 살렸다는데요, 모험의 시작에 대한 설렘을 담은 노비스 마을 테마곡, 북유럽 스타일을 살린 로딩화면 BGM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북유럽 풍 음악이라.... 시각적으로는 북유럽 풍이란 게 뭔지 대강 알고 있지만, 북유럽 사운드라는 건 당최 감이 잡히질 않는군요...ㅋㅋ 아무튼 기대가 됩니다.



어쨌든 나와봐야 알겠지만, 사운드 측면에서부터 벌써 이런 공을 들이고 있는데, 다른 부분은 말할 것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사운드는 냉정하게 말하자면 어느 정도 수준만 돼도 그냥 거기서 거기 같은 느낌인데, 그조차도 이렇게 원작을 살리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부분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공개되었으면 좋겠고, 이러한 노력을 더욱 더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