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내 전사효율화TF팀은 19일 사내 공지문을 통해 "회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집결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면서 "조직 운영상의 비효율성을 과감하게 정비해 창사 이래 그 어느 때보다 '작고 강하고 알찬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66261&g_menu=020500
근데 전 솔직히 어느 정도 좋은면도 있는거 같네요
꼭 재정 문제가 아니어도 인성과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수시로 해고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회사 생활하다보면 정말 회사에 도움 안되고 팀 분위기 와해시키는 사람들 있잖아요
다혈질 상사 때문에 유능한 부하 직원이 나가는 경우처럼요. (저만 느낀 건가요??)
글이 핀트가 좀 어긋나긴 했네요.
위에 댓글들 보면 고용보장 얘기가 나오면서 무조건 구조조정이나 해고가 안 좋다는 분위기가 있는데요
전 사실 일하다 보면 직장동료 중에 해고 좀 했으면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일을 못해서 일을 안 주는건데 하루 종일 IRC채팅이나 하는 사람도 있었고
상사가 아랫사람들한테 막 윽박지르고 몰아붙여서 결국 팀원들이 하나 둘 다 나가버린 적도 있었구요.
회사도 이런 사람들 존재를 모르는건 아닌데 평소에는 나가라고 하기 그렇잖아요.
평상시에 막 짜를 수는 없고 저런 명분을 내세워서 이런 사람들 짤라내는거죠
솔직히 이런 명분이 없으면 저런 사람들 어떻게 자릅니까;;
구조조정이 꼭 사업자에게만 좋은건 아니라는 뜻으로 쓴 글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고용인에게도 득이 되는 경우가 있는거 같거든요.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꼭 있죠 그런 사람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그 회사내의 업무/실적 평가체계가 제대로 안돌아가거나, 조직내 보고/소통 체계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회사 분위기 보니 평가시스템으로는 도저히 그런 얄미운 사람들이 해결이 안되니까, 무의식중에 구조조정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생길 수도 있겠지만, '구조조정'은 결코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실력과 업무에 대한 평가보다는,학연/지연/손바닥비비기 등이 더 "효율적"이 되어버렸고 무조건 상명하복식 권위적이고 인사권 남용이 심각해진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시스템의 근본적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극히 드물겠지만, 말씀하신것 처럼 좋은(?)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구조조정' 기본적으로 사회적약자를 내팽개치는 나쁜 수단이며 대부분은 '대량해고'를 위한 명목으로 삼는 경우가 많죠.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잡아갈때 난 공산주의자가 아니어서 가만 있었고. 그 다음에 집시를 잡아갈때 난 집시가 아니어서 가만 있었고, 그 다음에 유대인을 잡아갈때 난 유대인이 아니어서 가만 있었더니, 내가 잡혀갈때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해고를 바라보는 입장은 이런 입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엔씨 역시, 넥슨이 "접수"한 기업들의 "대량해고" 전철을 그대로 밟는군요.
인수와 해고를 반복 해 컨텐츠만 축적하려는 기업마인드로 세계적 기업을 목표로 한다라......
파는(?) 사람도, 그만큼 성장하는데 청춘을 바친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책임지지 못하고, 임원의 지분만 쏙 팔아가는 모습...
바다 건너 Wall가만 욕할 일은 아닌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