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광우병, 동물의 역습①…광우병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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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들은 밍크와 소의 전염관계를 더 자세히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젖소에게 'TME'에 걸린 밍크의 뇌 조직을 투여했습니다. 그러자 젖소들은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증상을 보이며 죽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반대로 그렇게 죽은 젖소의 뇌를 갈아 밍크에게 다시 감염시켜 보았습니다. 밍크 역시 마찬가지 증상을 보이며 죽어갔습니다. 이것은 이 괴질이 동물의 종에 상관없이 양방향으로 전염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끔찍한 결과였습니다. 1985년, 본격적으로 광우병이 발생하기 직전의 일이었습니다.